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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임윤슬은 방긋 웃으며 공주희의 제안에 맞장구를 쳤다. “주희 씨,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며칠 더 놀다 가요. 안 그래요, 세원 씨? 어차피 휴가도 냈다고 들었는데요.” 임윤슬은 일부러 판을 깔아주려 애썼지만 정작 눈치가 없는 공주희는 전혀 감을 잡지 못한 모양이었다. 지세원을 좋아한다면서 모처럼 찾아온 둘만의 여행 기회를 이대로 날려버릴 셈인가 싶어 임윤슬은 내심 답답했다. 한창 물을 마시던 지세원은 갑자기 제 이름이 불리자 그대로 사레가 들려 캑캑거리며 기침을 쏟아냈다. 공주희가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걱정스레 물었다. “세원 오빠, 괜찮아요?” 지세원은 손사래를 치며 간신히 호흡을 가다듬었다. “괜찮아. 실수로 사레가 들린 것뿐이야.” 잠시 뜸을 들이던 지세원이 덧붙여 말했다. “비행기표도 없다는데 며칠 더 머물다 가는 것도 괜찮겠네.” “조금 있다가 다시 확인해 봐요. 취소 표가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공주희는 아직 포기하지 못한 듯 휴대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때 공지한이 손을 뻗어 그녀의 휴대폰 화면을 쓱 가려버렸다. “그만해. 며칠 더 놀다 가. 비용은 오빠가 전부 대줄 테니까.” 말을 마친 공지한은 맞은편에 앉아 고개를 숙인 채 침묵을 지키는 지세원을 슬쩍 훑어보았다. 비용을 대주겠다는 말에 공주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정말? 오빠, 갑자기 왜 이렇게 잘해줘?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공지한은 눈썹을 치켜들며 물었다. “내가 평소에는 너한테 못 해줬다는 소리로 들린다?” “아니, 그런 말은 아니고. 그냥 너무 놀라워서 그래. 오빠, 이제 정말 기억이 다 돌아온 게 맞나 봐. 아, 감동이야...” 공주희가 감격에 겨워 껴안으려 달려들자 공지한은 가볍게 그녀를 막아서며 농담조로 던졌다. “다 큰 아가씨가 이게 뭐 하는 짓이야.” 공지한에게 제지당한 공주희는 방향을 틀어 임윤슬을 꽉 껴안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언니를 안는 거나 오빠를 안는 거나 똑같지, 뭐. 언니가 나중에 오빠 안아주면 나도 오빠 안은 셈 칠게.” 그 모습에 자극받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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