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69화

지세원이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며 공주희도 따라 바보같이 웃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의 머릿속은 온통 물음표로 가득했다. ‘어젯밤에 세원 오빠가 나를 데려다준 걸까? 그런데 왜 내 방에서 자고 있었던 거지? 설마 내가 또 세원 오빠에게 몹쓸 짓이라도 저지른 건 아니겠지! 하, 진짜 술이 문제야. 취하기만 하면 왜 이렇게 겁이 없어지는 거야. 이상한 짓을 하지는 않았겠지?’ 공주희의 얼굴 위로 오만가지 표정이 스쳐 지나갔다. 지난번 다 같이 휴가를 갔을 때도 실수로 술을 좀 마셨다가 그녀가 먼저 지세원에게 입을 맞췄으니 말이다. 정작 본인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 일이라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 기왕 저지른 일이라면 조금이라도 기억에 남았으면 좋았을 텐데... 어젯밤에도 취해서 분명 무슨 사고를 쳤을 거라 확신한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아니, 왜 사고를 칠 때마다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 거야.’ 공주희는 속으로 궁상맞게 한탄하면서도 기억 한 조각이라도 건져보고 싶어 지세원의 붉은 입술을 슬쩍 훔쳐보았다. 생각이 깊어질수록 그녀의 얼굴은 점점 더 달아올랐다. 지세원은 갑자기 발그레해진 그녀의 얼굴을 보더니 술이 덜 깨서 그런가 싶어 걱정이 되어 공주희에게 성큼 다가갔다. “왜 그래? 머리 아파? 몸이 불편해?” 그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이내 진지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앞으로 술 그렇게 많이 마시면 안 돼.” 공주희는 다급히 고개를 저었다. “아, 아니에요. 저 괜찮아요. 완전 멀쩡해요. 술 다 깼어요!” 지세원은 못 믿겠다는 듯 다시 한번 물었다. “정말 괜찮아? 어디 불편한 데는 없고?” 공주희는 고개를 연신 흔들며 부정했다. “없어요, 진짜 없다니까요.” “괜찮다니 다행이네. 옷 갈아입을래? 준비 다 되면 아침 먹으러 가자.” 지세원은 말을 마치고 문 앞으로 걸어갔다. 공주희는 멀어지는 지세원의 뒷모습을 보면서도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어젯밤에 그를 ‘덮쳤던’ 건지, 아니면 다행히 곱게 잠만 잔 건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다. 갈아입을 옷을 챙겨 욕실로 들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