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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화

“그게 어때서? 일단 사고부터 치고 보는 거지! 내가 장담하는데 우리 부모님은 당장 오빠한테 너랑 결혼하라고 난리를 치실걸?” 지예빈은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걱정 마. 우리 오빠 성격 알잖아. 한 번 저지른 일에는 끝까지 책임질 인간이니까.” 지예빈은 계속 공주희를 설득하려고 했다. “야, 내 말 들어. 더는 고민하지 말고 선제공격하는 거야! 사랑은 쟁취해야 하는 거야. 설령 오빠가 마음에 둔 여자가 네가 아니라고 해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 두 사람은 이미 서로 너무 잘 아는 사이니까 불붙는 건 시간문제지.” 지예빈은 쉼 없이 말을 쏟아냈다. 그녀는 진심으로 공주희와 가족이 되고 싶었다. 다른 사람을 새언니로 받아들이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강율 같은 풋내기보다는 자기 오빠처럼 성숙하고 능력 있는 남자가 백번 천번 낫지 않은가. 일이 너무 많고 좀 무뚝뚝한 게 흠이긴 해도 잘생겼지, 돈 잘 벌지, 사생활 깔끔하지, 장점이 차고 넘쳤다. 서른이 넘도록 연애 한 번 안 해본 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말이다. 공주희는 그녀의 말에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망설였다. “하지만... 만약 오빠가 사랑이 아니라 오직 책임감 때문에 나를 받아주는 거라면 나는 그런 짐을 세원 오빠에게 주고 싶지 않아.” “아휴, 답답아! 그러니까 일단 떠보라는 거 아니야.” 지예빈은 답답함에 가슴을 쾅쾅 쳤다. “진짜... 그래야 할까?” 공주희가 확신 없는 목소리로 묻자 지예빈이 단호하게 대답했다. “응. 꼭 그래야 해. 무조건이야! 너 지금 있는 주소 찍어서 보내봐. 내가 배송으로 당장 옷을 보낼 테니까. 내일 저녁이면 도착할 거야. 그럼 바로 작전 개시하는 거다?” 지예빈은 제 마음대로 결정까지 내려버리고는 전화를 끊었다. 전화가 끊긴 뒤에도 공주희는 지예빈이 제안한 ‘유혹 작전’ 생각에 얼굴이 화끈거려 견딜 수가 없었다. 그녀는 요동치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 몸을 웅크렸다. 머릿속에서는 수만 가지 고민이 소용돌이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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