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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화

공지한은 전화를 끊고 곧장 허운재와 우현을 찾아가 돌아갈 채비를 서둘렀다. 일이 마무리되었으니 허운재도 경태로 복귀할 생각이었고, 우현은 원래 해외 업무 담당이라 이곳저곳 다닐 일이 많아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공지한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허운재에게 물었다. “휴가 며칠 냈어요? 괜찮으면 강진에 같이 갈래요?” 그 말에 허운재는 쾌히 승낙했다. 마침 이틀 정도 휴가가 더 남아있던 터라 강진에 들러 여동생과 조카들을 보고 경태로 돌아가면 일정이 딱 맞았다. 요즘 워낙 바빠서 통 얼굴을 못 비췄던 그였다. “좋죠! 무조건 가야죠. 안 그랬다간 우리 유나가 삼촌 얼굴 잊어버리겠어요.” 공지한이 비행기표 두 장을 한꺼번에 예매했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두 사람은 나란히 강진으로 향했다. 임윤슬은 오빠 허운재까지 함께 올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문 앞에 서 있는 두 사람을 보자마자 너무 기쁜 나머지 그대로 달려들어 허운재를 껴안았다. 그녀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란 표정으로 투덜거렸다. “오빠까지 어떻게 온 거야? 미리 말 좀 해주지!” 허운재는 목이 졸리는 시늉을 하며 숨이 넘어가는 척 너스레를 떨었다. “이것 좀 놓고 말해. 숨 막혀 죽겠다. 이러다가 네 남편 눈빛에 내가 먼저 타 죽겠어.” 임윤슬은 그제야 손을 풀고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지한 씨가 얼마나 너그러운 사람인데 설마 그러겠어요?” 그러고는 슬쩍 공지한의 눈치를 살피며 덧붙였다. “그렇죠, 지한 씨?” 공지한은 쑥스러운지 시선을 회피하며 헛기침을 내뱉었다. “내가 뭐 그렇게 속 좁은 사람인 줄 알아.” 그는 짐짓 태연한 척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방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임유승과 임유나는 아빠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쏜살같이 1층으로 뛰어 내려왔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달려온 남매는 공지한의 품에 덥석 안기며 달콤한 목소리로 외쳤다. “아빠, 다녀오셨어요!” 공지한은 딸을 번쩍 안아 올렸다. 라셀에서 느꼈던 그 지독한 우울함이 아이의 온기에 눈 녹듯 사라졌다. “우리 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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