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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9화

임유나는 삼촌이 크게 웃자 자기 말을 안 믿어준다고 생각했는지 삼촌 품에서 내려와 아빠에게 매달리며 진지하게 말했다. “아빠, 진짜라니까요?” 딸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공지한은 당연하다는 듯 맞장구를 쳤다. “응, 아빠는 우리 유나 말 다 믿지.” 아빠가 자기편을 들어주자 임유나는 의기양양하게 고개를 치켜들며 한껏 기를 폈다. 허운재는 그런 조카의 코끝을 가볍게 톡 건드렸다. “유나야, 삼촌도 우리 공주님 말 다 믿어.” 삼촌까지 인정해 주자 임유나는 신이 나서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온 가족에게 들려주기 시작했다. 임윤슬은 식구들이 들어오기 직전 요리를 마친 상태였다. 허운재가 올 줄은 몰랐지만 워낙 손이 커서 음식은 넉넉했다. 특히 어제 공지한에게 말했던 매콤한 꽃게 요리는 커다란 볼에 가득 담겨 있었고 매운 걸 못 먹는 임유승과 임유나를 위해 따로 꽃게 두 마리씩을 쪄서 준비해 두었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감자채볶음, 달걀찜, 오이무침과 상큼한 상추 겉절이까지 곁들이니 한 상 가득 푸짐했다. 거실에 발을 들이자마자 맛있는 냄새를 맡은 허운재가 감탄사를 내뱉었다. “우와, 윤슬아! 뭘 이렇게 맛있게 만들었어? 냄새 장난 아닌데?” 가족들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탁 앞으로 향했다. 상 위에는 이미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손 씻고 와서 밥 먹자.” 임윤슬이 싱글벙글 웃으며 임유승과 임유나를 데리고 손을 씻으러 갔다. 그사이 허운재는 참지 못하고 오이무침 하나를 손으로 집어 입에 쏙 넣더니 노골적으로 아부를 떨었다. “와, 진짜 맛있다! 우리 동생 오이무침은 엄마가 해준 것보다 백배는 더 맛있는 것 같아.” “오빠, 그러면 며칠 더 있다가 가. 내가 매일 맛있는 거 해줄게.” 임윤슬은 오랜만에 모인 가족의 모습에 그저 기분이 좋았다. “내가 네 남편처럼 팔자가 좋나? 매일 네 요리를 얻어먹게. 이틀 뒤면 복귀해야 해. 일이 산더미거든. 경태로 발령 나면 좀 한가해질 줄 알았더니 웬걸, 여기도 정신없긴 마찬가지네.” 허운재는 공지한을 슥 쳐다보며 장난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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