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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세 명의 인신매매범이 음식과 도주용 도구가 가득 담긴 차를 세운 뒤 문을 밀고 들어왔다. “형님, 두 아이가 없어졌어요.” 문신을 한 남자가 두 사람을 밀치고 달려온 뒤 창문 아래 놓인 의자를 보고 두 아이가 창문을 타고 도망간 것을 짐작했다. 다른 수하가 물었다. “형님, 어떡하죠?” 문신을 한 남자가 크게 손을 휘둘렀다. “가서 찾아. 여긴 그림자 하나도 없잖아. 우리가 나간 시간도 얼마 안 됐으니까 멀리 가지는 못했을 거야.” 세 사람은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가 각자 흩어져 수색을 시작했다. 임유승과 임유나는 우물 속에 숨어 있었다. 누군가 다가오는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지자 두 남매는 긴장하며 서로를 꼭 껴안았다. 다시 잡히면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잘 알고 있었고 엄마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임유승은 임유나를 꽉 껴안고 말없이 위로했다. 문신을 한 남자가 실제로 우물 근처까지 수색해 왔다. 다행히 임유승이 말라버린 풀과 나뭇가지로 가려두어 어둠 속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철봉을 들고 그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그때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그는 발걸음을 멈추고 주머니에서 전화를 꺼냈고 한 수하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찾았어?” 전화 너머 수하의 목소리는 매우 급했다. “아니에요. 형님, 큰일이에요. 이제 경찰만 우리를 찾는 게 아니에요. 우현 씨도 나섰어요. 우리 빨리 가야 해요. 늦으면 못 가요.” “이 나쁜 년, 감히 우리를 곤경에 처하게 하다니. 짐 정리부터 하고 있어. 내가 바로 갈게. 윤하영 씨에게 전화 걸어 돈부터 받는다.” 전화를 끊자 문신을 한 남자가 곧바로 윤하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돈은요?”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돈을 못 구해요. 겨우 2억 원만 있어요. 그 두 아이는 어디 있어요?” “도망쳤어요.” 윤하영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간신히 잡은 두 아이가 도망쳤다는 소식에 화가 치밀었다. “도망쳤다고요? 일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두 아이조차 못 지켰으면서 감히 나한테 돈 달라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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