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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0장 그게 무슨 시어머니예요?

나는 이시연을 바라보며 사인을 보냈고 그녀도 내 뜻을 알아차린 듯 고개를 끄덕이며 휴대폰을 들고 복도 끝으로 걸어갔다. 만약 그가 정말 불치병 환자라면 누가 밀어서 떨어진 게 아닐 수도 있다. 공사 현장에 정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지극히 평범한 작업자로서 그가 모순의 중심이 될 리는 없다. 임금 체불 논란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는 이미 몇 달이 지났고, 전에도 분명 임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해당 기록도 전부 남아있을 것이다. 모든 임금 지급 부분은 회사 재무팀에서 통일적으로 관리하니 조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인터넷에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다들 여기저기서 들었던 내용은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니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겠지? 인터넷에서는 모두가 동등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고 여론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안씨 가문 프로젝트는 홀드 될 수밖에 없다. 나는 병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자는 슬피 울고 있었고 아이는 이미 울다 지쳤는지 병실 침대에서 잠들었다. “여보, 꼭 버텨 내야 해요. 살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해도 이러는 건 아니죠.” 여자는 애써 울음을 참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개인 병실인 탓인지 문 앞에서도 그녀의 목소리를 똑바로 들을 수 있었다. 나는 휴대폰 영상 녹화를 시작하고 노크하며 병실로 들어갔다. 나를 보고 여자는 바로 울음을 그쳤다. 피해자의 상황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좋았다. 꽤 높은 곳에서 떨어졌지만 그래도 내상이나 다른 문제는 없었고 골절이나 타박상만 있을 뿐이었다. 물론 골절도 통증이 무척이나 심하지만, 아직 마취 기운이 지나지 않아서인지 환자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자는 나를 바라보고 두려움에 떨며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나는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병원에 바이러스가 많으니, 아이는 집으로 돌려보내는 게 좋겠어요. 제가 운전해서 댁까지 모셔다드릴게요.” “저번에 제 조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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