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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5장 과장

내 말이 끝나자 다들 안절부절못한 모습이었다. 가장 경력이 짧은 사람도 최소 안후 그룹에 5년 이상 발을 담그고 있었고 이 업계에 있어 신인은 아니었다. 또한 홍보팀은 대체로 회사의 가장 더러운 내막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기에 웬만하면 사직을 시키지 않았다. 더구나 이들은 안씨 가문의 낙하산이기도 하지 않는가? 하지만 난 지금 반드시 칼같이 잘라내야 했다. 그들이 반발을 일으켰는데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난 모든 사람을 쭉 훑으며 말했다. “다들 입사 전 계약서는 제대로 읽으셨겠죠? 퇴사하고 경쟁 업체 취업 금지 내용 반드시 지키길 바라며 앞으로 이 업계 절대 발 들이지 않길 바라요. 안 그러면 끝까지 찾아가 고소할 겁니다.” 경쟁업체 취업 금지는 회사가 아닌 직원들을 규정하는 내용이었다. 만약 그들이 안후 그룹에서 퇴사한다면 더 이상 홍보 관련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고 계약을 어긴다면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낙하산으로 들어왔기에 고분고분 말만 따르면 편하게 일하다가 퇴직할 거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직원들이 이미 퇴사 의사를 밝혔으니 나는 막을 생각은 없었다. “잠시만요!” 진정석이 손을 뻗어 사직서를 다시 뺏어가려 했다. 난 바로 몸을 돌려 사직서를 동하린에게 건넸다. “동 비서님, 지금 바로 움직여 주세요. 진 과장님 벌써 마음 급하신 걸 보니 이미 다른 회사를 찾은 모양이군요.”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동 비서님 잠시만요!” 진정석은 마음이 급해졌고 사인한 다른 직원들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우린 원해서 사인한 게 아니에요. 방금 진 과장님이 강제로 사인하게 한 겁니다.” “퇴사한다고 해도 무슨 이유인지 알 권리는 있지 않을까요?” “재연 그룹으로 가서 교육받는 것도 좋아요. 회사에 문제가 생겼으니 당연히 저희가 발 벗고 나서야죠.” “사직서라는 건 원래 다시 회수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저는 퇴사 원하지 않습니다!” 진정석의 얼굴은 시뻘게졌고 한참 씩씩거리다가 고개를 숙여 말했다. “강 대표님, 방금은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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