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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8장 현상금

난 박신호의 효율에 감탄했다. 박신호는 처음부터 이럴 계획이었고 바로 행동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건 박신호가 여러 유명 너튜버에게 제보했을 뿐만 아니라 방송국 쪽 시사 프로그램에도 제보했다는 것이었다. 미디어와 방송국에서 앞다퉈 기사를 보고한다면 수사 진도는 당연히 빨라질 것이다. 하지만 난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조민환에게 물었다. “조 변호사님, 목격자 현상금을 제시하는 게 혹시 불법인가요?” “그건...” 조민환은 안경을 고쳐 쓰며 말했다. “개인이 현상금을 제시하는 행위에 대해 법률적으로 제한을 하지는 않았어요.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만 아니면 괜찮을 겁니다.” 난 그 뜻을 이해했다. 영상 촬영한 마을 주민에게 현상금을 지불하여 안민혁의 무죄를 주장하는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난 그저 영상이 촬영된 시간과 그들의 목적이 궁금할 뿐이었다. 내가 미소를 지어보이자 박신호는 바로 내 의도를 알아차렸다. “대표님, 오늘 홍보팀 전체 인원 야근하겠습니다. 뉴스로 사람들의 관심도가 올라왔을 때 개인 명의로 현상금을 건다고 기사를 올리면 될까요?” 난 고개를 끄덕였다. “안 대표님의 살인을 목격한 사람들에게 현상금을 지불할 겁니다. 그리고 이 영상이 촬영되는 걸 목격한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지불할 거고요.” “현상금은 거액으로 지불할 거라고 얘기해줘요. 실질적인 영상, 사진 단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건당 1000만원씩 줄 겁니다.” 그러자 조민환이 낮은 소리로 내게 말했다. “그렇게 되면 모든 시선이 한곳에만 집중이 되어 경찰 측에서 제지할 겁니다.” “아예 대표님 계정을 막아버린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방금 질문은 없었던 일로 하겠습니다.” 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오늘은 그저 홍보팀이 적절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여기로 모신 겁니다.” “현상금은 그냥 뉴스를 보다가 홧김에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 하면 돼요. 경찰에서 제지한다면 바로 삭제하고 사과하면 되니까요.” 조민환은 계속 나를 제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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