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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5장 계산은 정확히 해야죠

나는 바로 유선영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휴대폰 전원을 끄고 아예 외출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 유선영의 전화가 바로 걸려 왔다. “형사들한테 무슨 얘기를 했어요? 형사들이 희주 씨를 찾아갔나요?” “네, 마 형사님이 동료 형사분과 같이 왔어요. 저는 선영 씨가 현상금을 걸었다는 걸 몰랐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차분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 “일억이라니, 제정신이에요?” 형사 기관에서 공개한 현상금 내역을 확인해 본 적이 있는데 몇천만 원도 적은 돈이 아니었다. 그런데 바로 일억을 걸다니. “쳇, 제가 그만큼 혁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희주 씨가 뭘 알아요?” 유선영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계속 말했다. “그래서요? 지금 나를 찾으러 온다는 건가요? 아니면 바로 잡아가는 건가요? 이게 범법행위라고 하던가요?”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유선영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그들과 대면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경찰에서 안후 그룹 홍보팀을 신경 쓸 겨를이 없으면, 우리에게는 자연스레 증거를 찾을 시간이 더 많아지는 거다. 그리고 내가 전화를 끊자마자 박신호가 사무실 안으로 달려오며 말했다. “강 대표님, 단서가 나왔어요. 역시 돈 앞에 장사 없네요.”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이 몇몇 있었는데 다 별로 쓸모없는 단서였어요. 그래도 그중에서는 이게 제일 믿음직해요.” 박신호는 태블릿을 나에게 보여줬고 위에는 유선영의 SNS 계정이 등록되어 있었다. 그리고 DM 수는 이미 99개를 넘어가고 있었다. 박신호가 나에게 보여준 건 매우 흐릿한 사진 한 장이었다. 사진 아래에는 촬영 날짜가 적혀 있었고 바로 한 달 전쯤에 찍은 사진이었다. 사진이 너무 흐릿해서 사람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나는 전에 개인 탐정이 보여준 녹화본 속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차림새나 서 있는 위치까지 똑같았다. “계산은 분명히 해야죠. 잘 생각해 보고 연락주세요.” 상대방의 메시지 매우 간단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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