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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5장 주인을 아십니까

돌아가는 길에 이시연은 계속 나를 의심스럽게 쳐다보았다. 나는 그녀가 묻고 싶은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말하고 싶지 않았다. 배진욱이 또 내 목숨을 구했지만 나는 보답할 방법이 없었다. 서정철이 한 말을 떠올리니 갑자기 서유나가 불쌍해졌다. 사실 그녀도 사랑에 목을 맨 운 나쁜 여자일 뿐이다. 배진욱을 묵묵히 바라보고 내 모습으로 성형까지 하다니. 확실히 나보다 배진욱을 훨씬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아이까지 있으니 해피엔딩인 셈이다. 다만 내가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 그 시각 난 조금 피곤해 의자에 기대었다. 그러나 돌덩이 같은 것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원래 이시연은 나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나는 기어코 회사에 가겠다고 고집부렸다. 일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집에 가서 쉬겠는가. 아니나 다를까 회사에 돌아오자마자 박신후와 조윤지에게 이끌려 홍보팀으로 향했다. 그제서야 나는 조윤지가 사직하지 않고 여전히 안후 그룹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조윤지는 내 표정을 보고 내 생각을 알 수 있었지만 그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았다. “강 대표님, 지금 여론이 안 좋아요. 우리가 동영상과 증거를 돈 주고 샀다는 사람들도 있고 포샵이라는 사람들도 있어요.” 박신후도 나한테 다가오더니 테블릿을 들이밀었다. “댓글 알바 같아요. 친구들과 플랫폼에 컴플레인도 걸어봤지만 정상적인 댓글이라 삭제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일부러 강 대표님을 겨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애초에 회사 계정으로 증거 보낼 거 그랬어요. 지금 대표님이 표적이 됐어요.” “분명히 누군가가 고의로 우리와 맞서고 있어요. 경찰도 아무 움직임이 없어요. 이제 어떻게 하죠?” 태블릿을 받아보니 부정적인 댓글이 적지 않았는데 모두 나를 비난하는 것이었다. [분명 유선영 씨가 찾은 증거인데 뻔뻔스럽게 자기 것인 척하는 거야? 정말 역겨워!] [맞아요. 대표 자리까지 빼앗았잖아요. 정말 수단이 대단한 여자예요.] [그러니까 안씨 가문 사모님이 되려고 일부러 증거를 조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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