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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장 과대평가

배진욱의 속도는 내 생각보다 훨씬 빨랐다. 배진욱의 지지를 잃고 나도 프로젝트를 홀드 시키자 유씨 가문에서는 바로 연락이 왔다. 유씨 가문은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자금이 별로 없었고 내가 프로젝트를 홀드 시키니 아예 유통할 수 있는 자금이 없었고 다른 프로젝트 진행에도 문제가 생겼다. 유선영의 전화를 받고 나는 그의 분노와 답답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강희주 씨, 정말 미친 거예요? 감히 프로젝트를 홀드 시켜요? 내가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것 같아요?” “이런다고 강희주 씨가 혁이랑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나는 절대 약 넘기지 않을 거예요!” “이 약이 없으면 혁이는 평생 깨어나지 못할 거예요. 식물인간과의 결혼도 괜찮으면 그렇게 하시든지요!” 전화기 너머로 유선영의 분노와 저주 섞인 말들이 그대로 전해졌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통화 녹음 버튼을 눌렀다. 유선영은 늘 부드럽고 착한 공주님 연기를 해왔는데 일이 이 지경까지 되니 더는 참을 수 없었나 보다. 나는 어느 정도 녹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제야 입을 열었다. “선영 씨, 그렇게 오빠를 증오하면서 왜 오빠와 결혼하려 했었던 거죠?” “내가 선영 씨였다면 차라리 약으로 협업할 기회를 바꿀 거예요. 그게 더 이득 아닌가요?” “선영 씨는 유씨 가문에 유일한 후계자잖아요. 선영 씨가 회사 대표가 되면 원하는 거 다 이룰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안씨 가문과 유씨 가문은 이제 완전히 상극이다. 유씨 가문에서 안소연을 납치했던 일, 안민혁을 궁지에 빠뜨리려 했던 일만 봐도 안씨 가문에서는 절대 다시 유씨 가문에게 그 어떠한 기회도 주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안민혁의 뒤에는 친가뿐만 아니라 외가도 있다. 이 약으로 두 가문과 다시 손잡을 수 있다면, 그것만이 유씨 가문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다. 결혼한다고 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하는 결혼생활이 결코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유선영은 내가 이렇게 말할 줄 생각지 못했고 내 말을 듣고 고민하는 것 같았다. 나는 한숨을 쉬며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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