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2화 정말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야
이연은 즉시 대답했다.
“여기 있어요!”
간호사가 병실 침대를 밀고 나왔다.
“검사를 마쳤으니 잠시 응급실에 가 있을게요. 30분 후에 검사 결과가 나오면 담당 선생님께서 확인한 후 보호자와 상의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할 거예요.”
“네.”
이연도 간호사를 도와 침대를 밀었다.
원아는 이연의 가방을 들고 이강은 두 사람 뒤를 졸졸 따라왔다. 그는 음흉한 눈빛으로 ‘초설’의 몸매를 훔쳐보았다.
‘아무리 봐도 ‘초설’이 여자는 이연하고 같은 급이 아니야.’
‘이연은 송현욱을 의지해야 하는데, ‘초설’어 여자는 남자에 의존하는 여자는 아닌 것 같아. 그러니까 이런 차림이겠지.’
‘만약 이 여자를 꽉 잡는다면 앞으로의 생활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거야.’
원아는 등뒤의 시선을 느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이연 앞이라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녀는 이전의 원아가 아니었다. 전에 이강은 항상 방법을 생각해 자신을 다치게 했다. 하지만 이제는 절대 그렇게 놔두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번에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 성한 몸으로 돌아가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이연은 병원 침대를 밀고 응급실로 갔다.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황신옥이 깨어났다. 그녀는 이연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강을 찾았다.
그녀가 이강에게 물었다.
“내 가방은?”
그는 어머니가 가방에 든 돈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품에 안고 있는 가방을 가리켰다.
“엄마, 가방은 여기 있어요. 안심하세요. 안에 있는 물건은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어요.”
황신옥은 그 말에 마음이 놓였다.
이연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면서 화가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끄러웠다,
‘엄마와 오빠에게는 한 사람의 생명보다 돈이 더 중요한가 봐.’
“그 돈은 함부로 쓰면 안 돼.”
황신옥은 힘없는 목소리로 당부했다.
그리고는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차피 자신이 돈을 쓸 수는 없기에 눈을 감고 다시 잠이 들었다.
이연이 그 모습을 보며 코를 훌쩍였다.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제껏 가정의 문제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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