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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0화 염초설과 결혼?

문소남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을 알고 있었기에 헨리를 안고 사윤과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 연구실에서 결과를 기다릴 생각이었다. “오늘 당직을 서야 해서 간호사 선생님한테 소고기 죽 좀 사다 달라고 미리 부탁해 놓았는데 마침 잘됐네요. 헨리야, 어서 먹어. 아니다 둘 다 먹는 게 좋겠어요. 형도 위장이 약하니까 드세요 지금 드셔야 속 안 쓰려요.” 사윤은 전자레인지에서 따뜻하게 데워진 소고기 죽을 꺼냈다. “삼촌, 감사합니다.” 헨리가 그릇을 받아 들며 인사했다. 사윤은 소남 앞에 그릇을 놓고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형,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전에 염 교수님이 싸움을 잘 한다고 했잖아요.” “나도 잘 모르겠어.” 소남은 죽을 한 입 먹으며 고개를 저었다. “염 교수가 깨어나면 무슨 일인지 알게 되겠지.” 사윤은 헨리가 죽을 두 입 먹고 만 것을 보고 물었다. “헨리야, 왜 안 먹어?” “누나가 걱정돼서요.” 헨리의 작은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 소남은 그릇을 내려놓고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초설 누나는 괜찮을 거야.” 헨리가 시무룩한 얼굴로 말했다. “죽도 맛이 없어요.” 그러자 사윤이 얼른 물었다. “그럼 뭐 먹고 싶어? 삼촌이 사올까?” 헨리가 고개를 저었다. “누나가 만든 요리를 먹고 싶어요. 만약 누나가 깨어나지 못하면 어떻게 해요?” 그 말에 사윤이 속으로 생각했다. ‘염 교수에 대한 마음이 보통이 아닌 줄은 알았는데, 지금 보니 다 염 교수가 만든 음식이 맛있어서 그런 것 같아.’ “우리 착한 헨리, 초설 누나는 괜찮을 거야. 삼촌을 믿어. 일단 삼촌의 성의 좀 생각해 주면 좋겠는데, 죽을 더 먹는 게 어떻겠니?” 사윤은 헨리를 달랬다. 그러자 헨리가 진지한 얼굴로 삼춘을 바라보았다. “삼촌, 제가 죽을 다 먹으면 누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 그 말에 사윤은 어이가 없었다. 사람을 살리는 건 자신의 본업이다. 죽을 다 먹든 안 먹든 최선을 다 해서 환자를 구할 것이다. 무엇보다 사윤이 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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