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5화 송현욱이 찾아왔다
이연은 한결 편안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초설 씨, 이런 마사지는 어디서 배웠어요?”
“독학했어요. 어때요? 괜찮아요?”
원아는 이연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하루 친구를 더 편안하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연이 어젯밤 말한 대로 송현욱은 이연을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송현욱이 오늘 이 곳을 찾아낼지도 모르는 일이다.
“편해요! 초설 씨, 너무 대단해요! 학력도 좋고 성격도 좋고 음식도, 일도 잘하는데, 마사지까지 이렇게 훌륭하다니요! 초설 씨와 결혼하는 남자는 정말 행복할 거예요.”
이연은 그녀를 칭찬하며‘원아’를 떠올렸다.
‘원아’는 기억을 잃기 전에 ‘초설’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문소남이 ‘초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런 여자는 ‘보물’같은 사람이다. 어떤 남자가 싫어하겠는가?
원아는 말없이 웃으며 이연의 혈자리를 눌러 주었다.
그녀는 속으로 이연이 자신을 너무 좋게 봐준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자신의 손에 많은 사람의 피가 묻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멀리 피하고 싶을 것이다.
예전에 ‘원아’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문소남의 곁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언젠가는 문소남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원아인‘염초설’은 이제 돌아 갈 곳을 잃었고 공포의 섬에 남겨져있는 딸의 목숨을 위해 안드레이 말을 거역할 수 없었고 그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중적인 생활을 해야 했다. 지금은 자신의 삶을 감추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
10분 후, 객실 초인종이 울렸다.
원아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룸서비스인가 봐요. 빨리 가서 씻어요.”
“알았어요.”
이연이 천천히 일어섰다.
‘초설 씨 실력이 정말 좋은데. 마사지 받았더니 두통이 많이 사라졌어. 몸이 약간 시큰거리는 것 외에 불편한 점은 거의 없는 것 같아.’
이연은 욕실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원아는 문을 열었다. 당연히 룸 서비스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문 앞에 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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