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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6화 내기할까요?

원아는 현욱이 문을 ‘쾅’소리가 나게 닫고 들어가자 화가 나 문을 차려고 했다. 하지만. 소남이 보고 있어서 차마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애써 진정하고 돌아서니 벽에 기대어 있는 소남이 눈에 들어왔다. “문 대표님, 무슨 일로 오셨어요?” 그녀는 금세 차분해진 모습이었다. “혹시 염 교수가 거짓말을 했는지 확인하러 왔어요.” 소남이 말했다. 지금 그녀의 모습은 아까와는 완전히 달랐다. 이연을 위해 나설 때는 정말 다른 사람 같았다. 전의 원아는 이연이 나쁜 일을 당하자 자기가 질 것을 알면서도 용기를 냈다. 지금의 ‘염초설’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점이라면 그녀는 강인한 모습으로 이연을 보호했다. 어쨌든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소남은 원아를 떠올렸다. “전 굳이 거짓말까지 하면서 대표님을 속일 이유가 없어요.” 원아가 말했다. ‘이것 때문에 여길 찾아왔단 말이야?’ ‘송현욱이 이렇게 빨리 이연을 찾을 수 있었던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구나.’ ‘어젯밤에 난 택시를 타고 나갔으니 CCTV를 확인하기만 하면 내가 탄 차를 알아낼 수 있었을 거야.’ ‘차량번호를 아니까 운전기사와 회사에 연락해 내 목적지도 알아냈을 테고.’ “그렇죠. 이런 사소한 일로는 사람을 속일 필요는 없을 거예요.” 의미심장한 소남의 말에 원아는 가슴이 덜컥하고 내려앉았다. 그는 마치 뭔가를 알고 있는 듯했다. 원아는 다시 차분하게 설명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예요. 문 대표님께서도 제가 제출한 휴가계를 받으셨으니 이 기간 동안에 제가 무얼 할지는 제가 결정할게요. 그게 맞지 않나요?” “당연하죠.” 소남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제가 친구와 함께 있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원아는 소남에게 말하면서 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리 큰 소리는 나지 않았다. 안에 있는 두 사람 모두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잘못은 없지만 염 교수 아직 상처가 다 낫지 않았어요.” 소남은 그녀의 말을 반박했다. “제가 세 살짜리 아이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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