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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2화 문소남에 대한 마음

부동산공인중개사는 걱정하는 원아에게 다시 설명을 시작했다. “사모님, 안심하세요. 이 아파트는 고급 아파트라 집주인도 교양이 있는 분이에요. 게다가 최신형 디지털 도어락이 있어 안전에도 염려가 없어요. 비밀번호는 세입자가 다시 설정하면 되니까 일부러 누구에게 알려주지 않는 이상 아무도 들어올 수 없어요.”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는 말하지 않았다. 이연이 가진 돈으로 이만한 집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공인중개사 말로는 집 주인이 이민을 가면서 집을 비워 놓기 아까워 저렴하게 세를 놓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합리적인 설명에도 불구하고 뭔가 이상했다. 한편, 계약을 마친 이연은 내일 이사를 하기로 했다. 며칠동안 출근을 하지 못한 상태라 하루라도 빨리 이사를 한 후 정리를 마치고 출근하고 싶었다. 생활이 바뀌긴 했지만, 대충 살아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공인중개사를 나온 원아는 조수석에 앉아 차창에 이마를 기대었다. 이연이 물었다. “피곤해요? 초설 씨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아요.” “그런 것 같아요. 가서 쉬면 좋아질 거예요.” 원아는 해독제 때문에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전에는 해독제를 먹어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아무래도 몸이 약해져서 그런 것 같았다. “그럼 우리 빨리 가요.” 이연은 그녀를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집을 보러 오지 않았다면, 지금 그녀는 쉬고 있었을 것이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연이 차를 운전했고 두 사람은 호텔로 돌아와 엘리베이터에 탔다. 로비에 들어서자 사람들 몇이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연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 “요새 호텔 로비에 항상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요? 전 잘 모르겠어요.” 원아는 굳이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다. 문소남이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사람들을 보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또, 송현욱이 이연을 보호하기 위해 보낸 사람들도 있었는데, 안전을 위해 보낸 자들이기 때문에 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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