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9화 장인숙의 뷰티룸
장인숙의 맥은 별로 이상한 점이 없었다.
원아는 그녀의 얼굴 피부가 벗겨지는 것을 보더니 물었다.
“혹시 여기 오기 전에 어떤 특별한 약을 먹었거나 피부관리 제품을 사용한 적이 있나요?”
장인숙이 비웃듯 말했다.
“내가 먹는 건 모두 유명 브랜드의 건강식품이야. 그런 건 아무 문제가 없어.”
“어떤 건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원아는 그녀가 지금 이렇게 된 것은 이곳에 들어오기 전의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먹어도 문제가 없는데, 어떻게 내가 먹는 것에 문제가 있을 수 있겠어? 나는 스킨케어 화장품을 포함해서 모두 유명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 당신 같은 사람은 사용할 수도 없는 거라고.”
장인숙이 뽐내며 말했다.
하지만 원아는 그런 것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어떤 브랜드인지 정확히 말씀해 주세요. 얼굴만 그런 건가요?”
장인숙이 눈썹을 찌푸렸다.
“얼굴만 그래. 3년 전에 시작됐지. 내 생각에는 너무 좋은 화장품을 쓰다 보니 그것에 익숙해져서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적응을 못한 것 같아. 그래서 피부가 나빠진 거지.”
제대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면 피부가 나빠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처럼 될 수는 없었다.
원아는 비협조적인 그녀를 보고 사윤에게 말했다.
“아무것도 알아낼 수가 없어요.”
“음.”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장인숙이 갑자기 생각난 듯 물었다.
“맞다! 내 피부가 스킨케어를 못해서 이렇게 된 거면 교도소를 상대로 고소가 가능한가?”
변호사는 그녀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감옥을 고소한다고? 교도소 규칙 때문에 스킨케어를 못 했다는 이유로?’
이런 말은 처음이었다.
“장 여사님, 좀 진정하세요. 지금 의사가 여사님을 도와주려고 진료하고 있지 않습니까?”
변호사는 장인숙을 달랬다.
“흥! 내 피부가 정말 그것 때문에 이렇게 됐다면 나는 반드시 이 사람들을 모두 법정에 고소할 거야!”
장인숙이 결심한 듯 말했다.
혹시라도 교도관에게 미움을 살까 하는 걱정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
사윤은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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