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2화 아름다운 풍경
티나는 문 대표와 동준도 등산하러 온 것을 보고 ‘염 교수’를 바라봤다.
‘염 교수님은 여러 사람이 같이 활동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그래도 두 사람만 추가된 거니 괜찮겠지?’
티나는 얼른 소남과 동준을 바라봤다.
“대표님, 동 비서님, 같이 가실래요?”
원아는 아무 말없이 소남을 바라봤다. 분명 그와 함께 등산을 하게 될 것이다.
티나가 말하지 않았더라도 결과는 같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표님?”
동준이 소남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이번에는 정말로 ‘염초설’을 따라온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 왔는데 온종일 서류만 들여다보고 있고 싶지 않아 온 것이다.
소남이 경운산에 가고 싶다고 했으니 비서인 동준이 반드시 동행해야 했다.
어차피 그도 등산을 좋아했다.
“같이 가지.”
소남은 매점으로 가 지도 한 부와 등산스틱 두 개를 구입했다. 그 중 하나를 동준에게 건네주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동준은 인사를 하고는 등산 스틱을 받았다.
원아는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지도를 들여다봤다. 사실 그렇게 자세히 볼 것은 없었다.
“가자 가자.”
티나는 문소남 대표가 같이 있지만 전혀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표정이었다.
티나는 문소남의 곁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성격을 파악하고 있었다. 회사 일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다른 때는 별로 화를 내지 않았다. 비록 화가 나지 않았더라도 얼굴은 여전히 얼음장처럼 차갑긴 했지만.
원아는 지도를 운동복 주머니에 넣고 티나와 함께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풍경이 참 좋았다. 네 사람은 띄엄띄엄 산을 올랐다. 다들 기분이 좋아보였다.
원아는 체력이 좋아 이 정도의 등산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 티나 역시 계속 운동을 해 왔기 때문에 수월하게 산을 올랐다.
티나는 마이크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며 걸었다. 원아는 말없이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여행을 하면서 그것을 기록하는 습관이 있는데 티나도 역시 그랬었다.
전에는 소남과 어떤 곳엘 가면 사진을 찍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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