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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3화 티나의 계획

“이렇게 하는 건 어때요? 두 팀으로 나눠서 한 팀은 이 길로 가고, 다른 팀은 저쪽 길로 가서 누가 먼저 산꼭대기에 도착하는지 시합하는 거예요. 거리는 비슷해요.” 티나가 제안했다. 원아는 소남과 동준을 번갈아 가며 바라봤다. 둘 다 아무 말이 없었다. “그래요. 티나, 우리 둘이 한 팀이 되면 되겠네요.” 원아가 말했다. 티나와 한 팀이 된다면 소남은 동준과 한 팀이 될 것이다. 그러면 등산하는 동안 소남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자 티나가 얼른 반박했다. “교수님, 이런 말 혹시 들어 보셨어요? 남자와 여자 함께 일을 하면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다는 말이요.” 원아는 말없이 티나를 쳐다봤다. “저는 동 비서님과 한 팀이 됱께요. 저흰 오랜 동료 사이니까 호흡이 잘 맞을 거예요. 교수님은 대표님과 함께 가세요.” 티나는 알아서 팀을 나누었다. 일부러 ‘염 교수’와 한 팀이 되지 않았다. 남자와 여자 함께 일을 하면 힘들지 않다는 것은 티나가 만들어 낸 말이었다. 티나는 보스와 한 팀이 될 용기는 없었다. 만약 자신이 보스와 같은 팀이 되려고 했다면 문 대표가 오해할지도 몰랐다. 동준이 얼른 동의했다. “그럼 그렇게 하죠. 대표님, 저는 티나와 왼쪽 길로 가겠습니다. 대표님은 염 교수님과 오른쪽 길로 가세요. 이따가 산꼭대기에서 만나요.” 그는 원아가 거절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티나는 동준과 왼쪽 길로 향했다. 원아는 자리에 선 채 소남을 바라봤다……. 서로 마주 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그가 입을 열었다. “가요.” “대표님, 정말 시합하시려고요?” 원아가 물었다. “염 교수도 반대하지 않았잖아요. 시합은 이미 시작했어요.” 소남이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여전히 제자리에 서 있었다. 소남이 고개를 돌리고 재촉했다. “난 지는 건 싫어요. 어서 가요.” 동준과 티나는 이미 모퉁이를 돌아 사라졌다. 원아는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갔다. …… 다른 곳. 동준은 티나를 칭찬했다. “티나, 잘했어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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