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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4화 비

원아는 허리를 움켜 잡았다. 통증이 몰려왔다. ‘허리를 다친 것 같아.’ 갑작스러운 통증에 원아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소남은 그녀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일어날 수 있겠어요?” “네.”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남은 그녀 뒤에 있는 나무들을 바라봤다. 오래된 나무라 굵었다. ‘구르다가 부딪쳤으니 정말 아플 거야. 혹시 뼈를 다쳤을지도 몰라.’ ‘그래도 다행히 나무 때문에 멈춰 섰어. 계속 굴러갔다면 어디까지 갔을지 몰라.’ ‘비록 인위적으로 길을 만들긴 했지만 자연이 보존된 곳이라 관광객의 안전을 완벽히 보장할 수는 없을 거야.’ ‘만약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면 큰일났을 거야.’ 소남은‘초설’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손을 내밀었다. “무리하지 마요.” 원아는 소남의 손을 잡고 한 손으로는 등산 스틱을 움켜 잡았다. 그녀는 겨우 일어나 앉은 뒤 잠시 안정을 취했다. 그 역시 가만히 기다려 주었다. 하늘은 더욱 어두워졌고 어디선가 천둥소리가 들려왔다. 곧 비가 올 것 같았다. 원아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봤다. ‘여기에 있는 건 너무 위험해.’ ‘비가 오면 걷는 게 더 힘들어질 거야. 천둥과 번개가 칠 때 나무 아래에 있는 것도 위험해…….’ 원아는 엄금니를 악물고 일어서려 했지만, 허리의 통증 때문에 쓰러지고 말았다. 하필 소남의 품이었다. 익숙한 냄새가 땀과 섞여 콧속으로 들어왔다. 원아의 볼이 소남의 가슴에 닿아 있었다. 그의 체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둘의 거리는 아주 가까워…….’ 원아는 얼른 등산 스틱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순간 그가 그녀를 안아 올렸다. “아…….” 원아가 놀라서 발버둥쳤지만 소용없었다. 그녀는 그의 목을 껴안은 채 손에 등산 스틱을 들고 어쩔 줄 몰라했다. 소남은 그녀를 안은 채 위로 올라갔다. 너무 가벼워서 전혀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원아는 내려가고 싶었다. “대표님, 제가 걸을게요. 이렇게 하면 대표님이 너무 힘들어요.” 원아 생각에 소남이 계속 자신을 안고 올라가면 분명히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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