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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0화 프로젝트 참여

동준이 ‘염 교수’를 위해 그렇게까지 말하는 것을 보고 장진희는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수긍할 수 없었다. ‘염초설은 단지 연구원일 뿐인데 이렇게 큰 프로젝트 회의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 건가?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올해 T그룹의 가장 큰 건축 설계 프로젝트가 될 거라는 말도 있던데…….’ ‘그렇게 되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은 성과금과 함께 다른 상들까지 받게 될 거야. 제일 중요한 건 문소남 대표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고…….’ 원아는 두 사람의 말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그녀가 가장 궁금한 건 소남이 왜 자신에게 이 회의에 참여하게 한 목적이 무언인가 하는 것이다. 오늘 회의에 참여하게 되면 그녀도 이 프로젝트에 50% 정도는 참여한 것과 같다. 그녀는 노트북을 켰다. 한동안 회의 기록을 작성한 적이 없어서 잠시 생각한 뒤 문서를 열었다. 그때 동준이 갖고 있던 녹음 펜을 건네주며 말했다. “염 교수님, 녹음 펜이 없으면 일단 이걸 사용하세요.” 마침 그녀는 녹음 펜을 준비하지 못한 터라 그것을 받고 웃으며 감사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장진희는 그 모습을 보고 작은 소리로 콧방귀를 뀌었다. ‘흥! 염초설, 예쁘것만 믿고 동준뿐만 아니라 문소남까지 꾀었군. 정말 뻔뻔스러워.’ 동준이 문서를 회의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나자 소남이 들어왔다. 순간, 회사 일로 이야기하고 있던 사람이 그를 보고 말을 멈추었다. 다른 누군가 대표석에 앉은 소남에게 인사하자 다들 한 목소리로 인사했다. “대표님, 오셨습니까?” “회의 시작합시다.” 소남은 자리에 앉아 눈앞에 있는 서류와 노트북을 열었다. 원아는 옆 자리에 앉은 소남의 숨결이 느껴졌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녹음 펜을 켰다. 잠시 후, 회의가 시작되었다. 소남은 이번 입찰사업계획서에서 주의해야 할 세부사항을 알려주면서 각 부서가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원아는 회의 내용을 빠르게 기록했다. 이런 일을 하지 않은 지 오래되어 처음엔 좀 힘들었지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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