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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8화 감사합니다

원춘식이 아래층으로 내려오자 네 사람은 함께 식탁 앞에 앉았다. 원춘식은 문소남이 온 데다 원아가 자신에게 생각하지도 못했던 희망을 준 까닭에 식사 내내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그는 몇 년간 RB국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원아는 진지한 얼굴로 그의 말을 경청했다. 원춘식과 원민지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지난날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았다. 식사 후, 소남은 원아와 잠시 앉아있다 떠나기로 했다. 원아 역시 아무 말 없이 그를 따라나섰다. 원민지는 그들을 떠나보낸 후 집으로 돌아왔다. 마침 원춘식은 차를 마시고 있었다. “소남이하고 염 교수는 잘 갔어?” 원춘식이 물었다. “네.” 원민지는 굳은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원춘식에게 차 한 잔을 더 따라주었다. “아버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원춘식은 딸의 표정이 굳은 것을 알아차렸다. “혹시 염 교수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거냐?” 원춘식은 비록 몸은 좋지 않지만 총기는 여전했다. 그는 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금방 눈치챘다. 원민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소남이 염 교수님 실력이 좋다고는 했지만 전 이런 약을 먹는 것이 아버지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다른 의사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 말에 원춘식이 고개를 저었다. “다른 의사선생님도 소남이 추천했잖아. 이번에 데려온 염 교수도 소남이가 추천했고. 넌 소남을 믿지 못하는 거야 아니면, 염 교수를 믿지 못하는 거야?” 원민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염 교수’를 믿지 못하는 것이 분명했다. 처음 봤는데도 익숙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역시 믿음이 가지는 않았다. 원춘식이 말을 이어갔다. “염 교수가 젊어서 그런 거냐? 민지야, 오래전에 넌 그 남자를 따라 RB국에 가서 살면서 본 것들도 많았을 거야. 실력이 나이와는 상관없는 거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 “알아요, 아버지. 전 아버지의 몸이 걱정돼서 그러는 거예요.” 원민지가 설명했다. “우리 소남이를 믿자.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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