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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3화 양심의 가책

주희진은‘초설’이 원아의 자리를 대신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보물 같은 딸인 원아가 사랑하는 남자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그래서 ‘초설’이 다쳐서 입원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찾아가지 않았다. “이제 다 나았어요.” 원아는 주희진의 관심 어린 말에 전에 입원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때는 정말 주희진이 자신을 보러 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럴 입장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만 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 주희진에게서 관심을 받자 마음이 따뜻해졌다. ‘엄마는 여전히 내게 관심이 있구나.’ “정말 괜찮아? 그런데 왜 아직도 얼굴이 좀 부은 것 같지? 정말 괜찮아?” 주희진은 ‘초설’의 눈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초설이 이렇게 최선을 다해 영은이를 도와주는데, 난 초설이 아팠을 때 문병도 가지 않았어.’ 주희진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그러면 안됐었는데. 초설은 소남과 정말 아무 관계도 아닐 거야. 사람들이 마음대로 추측해서 그런 생각을 한 것뿐이야.’ “정말 괜찮아요. 이틀 정도만 지나면 부기가 완전히 가라앉을 거예요.” 원아가 말했다. 주희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유도성이 다가와 명세서를 건네주었다. 원아는 잠시 후, 그곳을 떠났다. 유도성은 떠나는 원아의 뒷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이런 대단한 인재를 어디서 찾았는지 궁금하네요.” 주희진도 원아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확실히 능력이 있는 분이에요. 내 몸도 저분이 낫게 해 줬어요. 우연히 만났는데 제 생명을 구했어요. 만약 염 교수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지금도 침대에 누워서 죽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거예요.” 유도성은 의외라는 얼굴로 주희진을 바라보았다. ‘죽기를 기다릴 정도로 심각했어다고?’ ‘여사님 안색이 너무 건강하게 보여서 중병을 앓은 사람 같지는 않은데.’ 원아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갔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 문소남의 차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그는 차문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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