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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8화 네가 나가서 살아라

원아는 소남이 무슨 생각으로 자신에게 그렇게 하는지 알고 싶지 않았고, 오히려 두 사람이 더 거리를 두며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소남의 머리는 더욱더 혼란스러워졌다. ‘당신이 내게 접근한 목적이 있을 텐데 도대체 진짜 목적이 뭐야?’ 소남은 생각에 잠긴 채 천천히 일어나서 발걸음을 옮겼다. 비록 여러 가지 고민이 있어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자제력을 잃을 정도로 마시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은 평소보다 훨씬 적게 마셨으며 약간의 취기만 있을 뿐, 지금 자신의 행동에 있어서는 사리분별을 확실히 하고 있었다. 원아에게 일부러 술에 취한 척 빈틈을 보여주며 그녀의 계획과 속마음을 알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원아는 소남이 그렇게 자신에게 짓궂게 말했음에도 결코 빈틈을 보이지 않았고 자신의 속내를 감추자, 소남은 더욱더 미궁으로 빠지며 도대체 원아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소남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원아의 계획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어 안달이 났다. 빨리 원아의 계획을 알아야 그의 상응하는 묘책을 간구해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원아를 하루빨리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했다. 하지만 소남의 바람과는 달리 원아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회유책을 사용해 봤지만 그녀의 마음을 전혀 알아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소남이 이번엔 사람을 동원해 끊임없이 원아의 뒷조사를 해봤지만 그 역시도 아무런 성과와 실마리도 얻지 못했다. 도대체 배후가 누구인지 또 어떤 약점을 잡아 원아를 통제하고 있는 조차도 몰랐다. 소남은 갈수록 의기소침해졌다. 그가 안방에 들어서자 방안에는 은은하고 청아한 향기가 나고 있었다. 그것은 원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냄새였다. 소남은 술도 어느 정도 취한 상태에서 원아의 향기를 맡자 마음이 차분해지며 오늘 저녁에는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원아는 작은 방 앞에 서서 소남이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가는 소리를 듣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방금 소남이 자신에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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