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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3화 마치 그 원아와 비슷하네

원선미는 이때 거기에 서서 돌진하려는 기세였다. 원아는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이 문으로 들어가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 어쨌든 원선미는 저번에 문전박대 사건으로 자신을 알게 되었고 두 사람도 이미 원수가 되었다. 원아는 원선미와 옆에 있는 양아치들을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 분위기로 보아 그들과 얽혀서 봤자 좋을 것도 없었고 그 소란에 휘말리고 싶지도 않았다. 그리고 괜히 그 자리에 가면 귀찮은 사람만 더 생길 뿐 스스로 그런 번거로운 일을 만들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다. 원아가 몸을 돌리는 순간, 이미 원선미가 원아를 알아보았고, 경비원을 무시한 채 바로 원아를 향해 큰소리를 쳤다. “야! 멈춰!” 원아는 뒤돌아보지 않아도 자신을 향해 소리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몸을 돌려 원선미가 자기 쪽으로 오는 것을 보았고, 뒤에 따라온 양아치들도 약속이나 한 듯이 함께 원아를 향해 걸어왔다. 네 사람은 바로 원아를 겹겹이 에워쌌다. 원아는 원선미와 양아치들을 한 번 보고 무표정한 얼굴로 물었다. “무슨 일인데 그러시죠?” 원선미는 원아가 손에 들고 있는 선물들을 힐끗 쳐다보고, 이것들이 다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물었다. “야, 너 지금 우리 할아버지 집에 가려고 했던 거지?” “그런데 왜요? 그리고 그게 당신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원아가 다시 물었다. “마침, 나도 우리 할아버지 집에 가려던 참이었어 그런데 경비원이 못 들어가게 하니까 네가 앞장서.” 원선미는 경비원이 자신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저번에 원씨 저택에서 소란을 피운 일로 인해 원민지가 틀림없이 관리사무소에 손을 써서 자신이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되어 들어가지 못하게 된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오늘 기필코 들어가야 한다고 결심했다. 어떻게 해서든 그녀는 원씨 저택으로 이사하기 위해 일부러 양아치까지 섭외해서 이곳에 찾아왔다. 분명 원민지 같이 약한 여자는 이런 깡패들을 보면 위협을 느끼고 반드시 타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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