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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8화 상실감

소남은 문건을 뒤지는 동작을 잠시 멈추었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계속 서류를 뒤적였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 진도를 빨리 빼야 해서 원어민 수준의 R국의 언어를 번역할 사람이 필요했어요. 염 교수 번역 실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기면 절대 안 돼요 잘 좀 부탁할게요.” 원아도 이번 프로젝트가 소남한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그가 하는 말에서 느낄 수 있었다. 즉, 회사 프로젝트의 진도가 예정된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씨 저택까지 기사를 보내 자신을 마중 보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런 대외적인 프로젝트는 번역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류를 안고 일어섰다. “알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번역해서 가지고 오겠습니다.” “부탁해요.” 소남은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하고 서류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원아는 지금 바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음이 매우 언짢았다. 눈앞의 사람은 너무 냉담했다. 하지만 그게 원래 진정한 문소남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자신은 참지 못하고 억지를 부렸다. 눈앞의 사람이 자신에게 약간의 따뜻함을 나누어 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자신의 현재 신분과 출생배경 때문에 이런 것을 지나치게 바라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대표실의 분위기는 또 소남의 간단한 말로 굳어졌다. 원아는 파일을 품에 안고 꽉 잡았다. 그가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 원아는 심호흡을 했다. “문 대표님, 이제 말씀 끝나신 거죠? 그럼 일하러 나가보겠습니다.” “네.” 소남은 그녀를 붙잡지 않았다. 원아는 서류를 들고 대표실을 문을 닫으며 가려던 참에 동준이 마주 걸어오면서 원아를 보고 물었다. “염 교수님, 혹시 대표님이 교수님한테도 일을 맡기셨나요?” “네, 번역 작업이 조금 있네요.” 원아가 서류를 안고 말했다. 동준은 서류를 한 번 보고는 자신이 정리했던 파일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제가 이 파일 서류 정리한 건데? 매우 두껍고 내용도 많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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