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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9화 신분과 자격도 없으니까

“염 교수님, 어서 오세요.” 직원 몇 명이 원아를 에워싸고 열정적으로 인사했다. 원아는 더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얼른 자신이 온 이유를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문 대표님에서 연락을 받고 왔습니다. 혹시 문 대표님께서 여기에서 뭘 구매하셨나요?” 매장 매니저도 ‘염초설’이 왔다는 것을 알고 얼른 앞으로 나아갔다. “염 교수님, 안녕하세요, 문 대표님께서는 저희 매장에서 아직 아무것도 사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표님께서는 지시하셨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지요.” 원아가 이연을 바라보면서 무슨 일인지 전혀 몰랐다. ‘소남 씨는 도대체 나한테 뭘 하려는 거지?’ 이연은 원아의 손을 잡고 매장 매니저의 뒤를 걸으며 속삭였다.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여기 직원들이 초설 씨에게 뭘 사라고 할 것 같은데요.” “아, 저도 살 거 없는데.” 원아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 소남이 자신을 왜 이곳으로 보냈는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도대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은 뭐지? 매니저는 앞에서 두 사람의 말을 들으며 옆으로 돌아서서 설명했다. “교수님, 문 대표님께서 교수님이 모레 연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씀을 하셔서 오늘 저희 매장에서 특별히 교수님에게 연회에 어울릴만한 드레스를 맞추려고 합니다.” “연회?” 원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자신은 연회 초대장을 받은 적이 없다. 이연은 오히려 무슨 연회인지 바로 알고 말했다. “아마도 그 연회 문현만 어르신의 생신 잔치일 것 같아요. 이번 문현만 어르신의 생신 잔치는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들었어요. 좀 크게 할 모양이에요.” “그런데 저는 초대장도 받지 못했는데 왜 참석해야 하죠?” 원아가 말했다. 만약 소남이 자신에게 여기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면, 이 매장 직원들이 대상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것 같은 지경이다. “못 받았어요? 요새는 다 전자 초대장이잖아요. 이메일로 보냈는데 아직 못 본 게 아닌가요?” 이연이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문소남이 이런 안배를 한 것은 틀림없이 연회에 ‘초설’을 초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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