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8화 정말로 자살을 원했다면?
소은은 이연의 그런 모습을 보며 말했다.
“그래, 박인서는 괜찮아, 너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
“내가 어떻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언니...”
이연은 놀란듯 말하며 소은을 올려다보았다.
“언니, 만약 박인서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도 잘 살지 못할 거예요.”
소은은 마음이 조여왔다. 그 박인서가 자살 시도를 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연이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소은은 마음이 매우 아팠다. 얼른 이연을 품에 안고 위로했다.
“연아, 그 일은 너와 상관없는 일이야. 박인서가 혼자서 함부로 한 행동이야.”
이연은 소은의 품에서 송현욱을 생각했다.
‘현욱 씨가 나와 함께 있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뒤에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하면서 박씨 가문을 상대하지 않았을 거야.’
‘비록 현욱 씨가 박씨 가문에 이미 문제가 있어 어차피 이렇게 될 일이었다고 하지만 현욱 씨가 뒤에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하지 않았다면 박인서도 자살하려고 하지 않았을 거야.’
이연은 박인서의 이번 자살시도는 바로 자신 때문이라고 느꼈다.
“언니, 현욱 씨가 아니었다면 박씨 가문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박인서도 자살까지 하려고 하지 않았을 거니까요.”
이연이 계속 중얼거리듯 말했다. 자신의 죄책감을 덜어줄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
“남녀 간의 일은 원래 강요할 수 없는 거야. 연아, 지금 이게 다 너의 탓인 것도 아니야. 너와 송 대표는 서로 사랑하고, 설령 송 대표가 박씨 가문을 상대하지 않아도 너와 함께 할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송 대표가 어쨌든 너한테 최선을 다 할 거야. 이번 일은 박인서가 포기를 못 해서 그래.”
소은은 생방송의 전 과정을 보았다. 박인서는 내내 히스테리를 부리며 집안 사정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왜 버림받았는지 계속 의문스러워했다.
비록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 속셈이 있었다.
이연은 아직 현재 인터넷상의 보도를 보지 않았지만 사실 볼 필요도 없었다. 현재 인터넷상의 여론은 틀림없이 박인서 쪽으로 넘어갔을 것이다. 그녀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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