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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0화 저는 장미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WEST 식당이요? 제가 지금 내려갈게요.” 원아는 주희진이 자신과 점심을 먹겠다고 한 이유가 진현석과 다시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자리에 나갈 수밖에 없었다. [아, 참, 그리고 초설아, 내가 룸으로 예약했으니까 식당에 도착하면 웨이터한테 내 이름을 말하면 자리를 안내해 줄 거야.] 주희진이 말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랐다. 그때는 일부로 원아가 소개팅 하는 모습을 회사 직장 동료들이 볼 수 있도록 룸이 없는 식당으로 잡았었고 심지어 잘 보이도록 창가 자리에서 앉아서 식사를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희진이 현석이가 ‘초설’과 이야기를 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녀는 두 사람이 더욱 조용한 환경에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자기 이름으로 룸을 예약했던 것이다. “네, 이모,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지금 바로 내려갈게요.” 원아가 전화를 끊고 일어서서 사무실을 나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그녀는 주희진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진현석에게 분명하게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주희진이 분명히 자신의 그런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남녀 사의 감정적인 부분은 누가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원아가 걱정되는 것은, 주희진이 자신과 진현석이 끝났음에도 자신과 소남의 관계를 의식해서 여전히 다른 남자들과 소개팅을 주선해 줄까 봐 그것이 걱정되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원아는 머리가 너무 복잡해졌다. 하지만 어쩔 수도 없는 일이었다. T그룹 빌딩을 나온 후, 원아는 WEST 식당으로 갔다. 이 레스토랑도 인근 화이트칼라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기 때문에 원아가 식당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원아는 가까스로 웨이터를 찾아 주희진이 있는 룸을 물었다. 룸 앞에 도착해서 문을 열자 역시 주희진 외에 진현석도 같이 안에 있었다. 주희진은 빙그레 웃으며 원아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초설아, 이리 와서 앉아라.” 원아는 부담스러웠지만 어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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