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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5화 누구랑 약속했어요?

이 일을 마친 후, 원아는 침실로 돌아가 쉬려다가 차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소남이 돌아왔다. 원아가 마지막 계단을 내려오자 때마침 거실 문을 닫으며 쌀쌀한 바깥 바람과 함께 들어오는 소남이 보였다. 그녀를 보고 소남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렇게 늦었는데 아직 안 잤어요?” “자려고 했는데 차 소리가 들려서요...” 원아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피곤하지 않게 보였지만 아직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대표님, 보온통에 밥을 남겨 두었는데 드시겠습니까?” 소남은 저녁을 먹지 않았지만, 식사시간이 이미 많이 지났고,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아서 먹을 필요가 없었지만, 기왕 원아가 물었으니 일단 물었다. “당신이 한 건가요?” “네, 5분 정도 데우기만 하면 드실 수 있어요.” 원아가 소남이 위가 좋지 않은 것을 염두에 두고 말했다. “그래요. 그럼 먹을게요.” 소남이 말했다. 원아는 그 말을 듣고 재빨리 부엌으로 걸어가 소남을 위해 남겨두었던 음식을 꺼냈다. 미리 보온통에 넣어 두었지만, 몇 시간이 지나 차게 식어 있었다. 원아는 요리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 문득 소남이 하룻밤 동안 굶었을 수도 있는데, 오늘은 국을 만들지 않았다는 생각에 먼저 따뜻한 우유 한 잔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따뜻한 우유를 들고 다이닝 룸에 가서 식탁에 놓았다. “대표님, 오늘 국을 끓이지 않았습니다. 먼저 따뜻한 우유를 한 잔 드세요.” 소남은 의자에 앉아 원아가 직접 데워준 따뜻한 우유를 받아 한 모금씩 천천히 마셨다. 평범한 우유 한 잔에 불과했지만 소남은 마치 와인과 커피를 시음하듯 조심스레 마시고 있었고, 이를 바라보는 원아의 뺨이 살짝 뜨거워졌다. 소남의 일상에서 우러나는 우아함은 그녀가 줄곧 좋아해온 부분이다. 전자레인지 소리를 듣고 원아는 서둘러 주방으로 들어가 데워진 음식을 가져와 내놓았다. “대표님, 이 정도면 됐나요? 부족하다면 국수도 해드릴 수 있어요.” “충분해요.” 소남이 말했다. 원아는 소남이 내내 굶어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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