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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1화 달콤한 말

“아빠가 지금 증조할아버지 집에서 너무 시끄러워서 우리 계속 거기에서 살면 공부가 방해가 되니까 우리를 데리고 나왔다고 했어요. 그리고 예성 삼촌도 나갈 거라고 했어요!” 원원이 대답했다. 주희진은 바로 알았다. 문씨 고택이 시끄러운 이유는 바로 장인숙 때문이었다.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특히 원원 같은 이런 소녀는 더더욱. 그러니 주희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는 듯이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자, 우리 원원 공주님, 이제 위층에 올라가서 놀아도 돼.” “네, 외할머니.” 원원이 바로 일어나서 천천히 위층으로 올라갔다. 아이의 뒷모습을 보고 주희진은 마음속이 울렁거렸다. ‘만약 원아가 국내에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엄마가 있어야 이 가족은 비로소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데...’ 2층. 원아는 임문정의 서재에 서서 그가 소장품 캐비닛에 있는 유화를 뒤적이는 모습을 아무 소리 없이 지켜보았다. 임문정은 술을 조금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것 외에 다른 취미는 서예와 그림 작품을 수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치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그의 이런 취미는 줄곧 몰래 혼자서만 하고 있었다. “초설아, 요 며칠 일어난 일에 대해 아저씨가 사과할게.” 임문정은 유화를 꺼내 책상에 놓는 김에 원아에게 사과했다. 원아는 아연실색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아저씨?” “소개팅 얘기야, 진현석.” 임문정이 유화 위에 덮인 천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그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도 조금 알고 있었는데 현석이가 초설이 너한테 큰 폐를 끼쳤지?”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실을 숨기지 않았다. “네, 조금은 있긴 있는데요. 사실 큰 문제는 아니었어요.” “그렇게 말을 하는 건 내가 현석에게 벌을 줄까 봐 걱정하고 있는 거야?” 임문정이 물었다. 만약에 공무원이 상사에게 찍히면 앞으로 몇 년 동안 직장생활도 끝장일 것이다. 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자신이 진현석이 벌을 받을까 봐 두려운 건가? 자기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진현석이 정말 벌을 받은 건데, 자기와 무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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