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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0화 누나, 걱정돼요

서두인 교수가 특허 출원을 신청하기도 전에 이미 펠레가 먼저 특허 출원을 신청했을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그쪽은 이제 특허를 받기 위해 임상 실험 목록을 작성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원아는 그쪽이 T그룹이 입찰을 하는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상장을 선택해 입찰을 가로채 문소남에게 연타격을 가할 것으로 의심했다.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T그룹은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녀는 이마를 움켜쥐었다. T그룹의 평판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괜찮겠지만, 원아가 가장 두려워한 것은 안드레이가 그룹의 평판을 떨어뜨릴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그럴 경우 소남이 겪게 될 위기와 스트레스가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이었다. 원아는 몇 년 전 T그룹이 건설한 건물의 누군가가 악의적인 폭탄 테러를 저질러 그로 인해 붕괴된 적이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그때 소남은 많은 공을 들여 가면서 일을 똑똑히 조사하고 범죄자들이 마땅한 처벌을 받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원아는 집으로 가는 내내 침묵을 지켰고, 이연도 그런 그녀를 웃기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차를 별장 입구까지 몰고 간 후 ‘초설’에게 도착했음을 일깨워주었다. “초설 씨, 도착했어요.”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안전벨트를 풀고 차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이연이 바로 ‘초설’의 손을 잡았다. “초설 씨는 차에서 출입카드만 찍어요. 운전해서 들어갈 거예요.” 원아는 문득 깨닫고 별장의 출입카드를 꺼내 센서에 대고 찍었다. ‘초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이연은 잔소리를 참지 못했다. “초설 씨, 너무 기운이 없어서 정신을 못 차리는 거예요? 옆에서 보고 있는 내가 너무 불안해요.” “그런가요?” 원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초설 씨가 넋이 나간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 또한 초설 씨를 걱정할 거예요.” 이연은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이들이 아래층으로 내려가 ‘초설’을 보지 못해서 바로 자신의 곁에 둘러서서 ‘초설’의 상태에 대해서 계속 물어보던 모습이 생각났다. 비록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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