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7화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한 후 최재현은 차에 실려 먼저 병원으로 갔으며 추지훈과 정서연은 함께 경찰차를 타고 먼저 경찰서로 갔다. 한 시간이 후 시간은 이미 새벽 2시였으며 최재현은 병원에서 경찰서로 이송되었으며 정수아와 최예준도 같이 따라왔다. 최예준을 본 순간 정서연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어두운 얼굴로 정수아를 바라보았다. “애는 왜 여기 데리고 온 거야? 한창 키 클 땐데 수면 부족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 정수아는 몸을 떨며 억울하고 두려운 얼굴이었다. “언니, 미안해. 예준이가 기어코 오겠다고 해서 말릴 수 없었어. 집에 혼자 두면 오히려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어쩔 수 없이 데려온 거야.” 정수아는 말을 마치고 고개를 숙이며 독한 눈빛을 숨겼다. 최예준은 정수아가 깨워서 데려온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둘러대는 것도 대단했다. 모든 사람들이 정수아를 불쌍히 여기게 하려면 정서연의 무책임함을 보여주는 게 가장 효과가 좋았다. 정수아는 정말 눈물 몇 방울을 짜냈다. “재현 오빠가 병원에 있다고 경찰서에서 본가로 전화가 왔는데, 본가 사람들은 할아버지한테 감히 전화하지 못하고 별장으로 전화했다.” 정수아는 계속 불쌍한 척 연기했다. “언니가 집에 있다고 생각하고 말한 것 같았는데 나도 지체할 수 없어 바로 달려온 거야. 머리가 혼란스러워서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예준이가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데리고 나온 거야. 정말 미안해.” 울먹이며 변명을 늘어놓는 정수아의 모습은 참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 말들이 정수아의 입에서 나왔기에 정서연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정수아의 말은 단 한 마디도 믿지 않았다. 최재현과 추지훈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정수아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정수아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예준이를 깨우지 않는 건데.” 정수아는 지금 별장에 들어가서 지내고 있다고 정서연에게 은근슬쩍 자랑하고 있다. 정서연이 입을 열기도 전에 최예준이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