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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맞아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게 돼 있죠.” 여직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 건 사실 부러워서 그래요. 박아윤 씨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임이찬 씨의 계약을 따냈잖아요. 당연히 속이 좀 뒤틀릴 수 있죠.” 그녀는 밝게 웃으며 덧붙였다. “그래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요. 전 믿어요, 박아윤 씨.” 그 말에 박아윤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녀는 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이렇게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건넨 진심 어린 위로는 묘하게 마음을 흔들었다. “아윤아, 임이찬 그 인간이 너한테 뭐 했어?” 박서준은 얼굴을 꽁꽁 싸맨 채 박아윤을 옥상으로 불러냈다. 네오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인 박서준에게도 이미 회사 내의 소문이 귀에 들어갔던 모양이었다. 연예계에서 소문이 도는 속도는 인터넷보다 빠르니까. 박아윤은 그의 옷차림을 보고 피식 웃었다. 모자, 마스크, 선글라스, 긴팔 셔츠에 부츠까지. 여름이 끝났다지만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훌쩍 넘었다. ‘이건 뭐... 임이찬이 아니라 세균이라도 피하는 수준인데.’ 박아윤은 자연스럽게 임이찬이 떠올랐다. 박서준과 임이찬은 정반대였다. 임이찬은 어디서든 당당했고 늘 주목받는 중심에 있지만 그에 비해 박서준은 존재 자체가 그림자 같았다. 오히려 박서준이야말로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더 신비한 인물인데 말이다. “별일 없었어요.” 박아윤은 고개를 숙인 채 노트북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없긴 뭐가 없어. 나 다 들었어.” 박서준은 흥분해서 목소리를 낮추지도 않았다. “임이찬 그 자식, 교활하기 짝이 없다더라. 혹시 너를 이용해서 노이즈 마케팅 하려는 거 아니야?” 박아윤은 어이없어 웃음을 터뜨렸다. “오빠, 그 말 너무 웃겨요. 임이찬이 저를 이용한다고요? 그 사람은 저보다 훨씬 유명하거든요.” 그녀는 고개를 들고 박서준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지금 옥상에 우리 둘밖에 없는데 꼭 그렇게 싸매고 있어야 돼요? 덥지도 않아요?” 박서준은 장난스레 어깨를 으쓱했다. “혹시 누가 보고 또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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