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화
임이찬은 정신이 나간 짓을 하고 있었다. 이건 장난이 아니었다.
“이제 꺼져요.”
임이찬은 이혁의 매니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기... 기다려 봐요!”
이혁의 매니저는 분에 차서 거의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박아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임이찬을 바라보며 물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거예요? 그걸 올리면 어떤 결과가 올지 몰라요?”
그러나 임이찬에게서 전혀 당황하거나 불안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내가 말했잖아요. 최악의 결과는 내가 이 더러운 업계를 떠나는 것뿐이라고. 그게 나빠요?”
웅웅웅...
이때 박아윤의 휴대폰은 쉴 새 없이 진동했다.
“휴대폰 꺼요.”
임이찬은 영상을 올리자마자 휴대폰의 전원을 꺼버렸다.
“내 걱정 좀 그만해요. 내가 저지른 일은 내가 책임져요. 난 그놈을 때린 걸 후회하지 않아요. 다시 기회가 온다면 또 때릴 거고, 더 세게 때릴 거예요.”
그 말에 분노가 잔뜩 서려 있었다.
박아윤은 폭주하는 메시지들을 내려다보고 잠시 침묵했다.
“어쨌든 난 임이찬 씨의 매니저예요. 난 임이찬 씨를 걱정해야 해요. 임이찬 씨는 가서 쉬어요.”
그때 임이찬이 갑자기 손을 뻗어 박아윤을 붙잡았다. 그의 표정은 왠지 지쳐 보였다.
“박아윤 씨는 누구랑 정말 많이 닮았네요. 내가 말했잖아요, 이 바닥을 떠나는 건 나한테 나쁜 결과가 아니라고. 자, 이제 가요.”
임이찬은 한순간에 뜬금없이 대스타가 되어버렸지만 그는 그 사실을 자랑으로 여기지 않았다. 연예계는 유행도 빨리 바뀌고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하는 곳이니까. 그는 지금 자신의 위치가 영구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이 업계를 떠난다는 말도 임이찬에게는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선택지였다.
하지만 박아윤은 달랐다. 임이찬이 상대방을 때린 건 분명 잘못했지만 그렇다 해도 이혁은 그보다 더 악랄하게도 행동했다. 그녀는 도대체 왜 사람들이 모든 잘못을 그들 쪽으로만 몰아가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설령 임이찬이 은퇴를 선택한다 해도 체면 있는 방식으로 오해와 비난을 뒤집어쓰지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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