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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강민건은 눈썹을 찌푸리며 방에 들어서자마자 누군가를 찾는 듯 사방을 살폈다. ‘혹시 박아윤을 찾으러 온 걸까?’ 주은호의 머릿속에는 이 생각만 떠올랐다. 강민건은 고원의 꽃이라 불릴 만큼 신중한 사람이어서 이런 곳에 쉽게 나타날 리 없었다. 하지만 곧 주은호는 생각이 바뀌었다. ‘강민건은 단호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는 성격이야. 박아윤의 상황을 안다면 지금처럼 목적 없이 헤매고 있진 않을 거야. 게다가 임지효가 방금까지 웃는 거 보니... 잠깐, 임지효... 설마 강민건도 임지효 계획의 일부인가?’ 주은호는 생각할수록 꼬여 머리를 두드리며 강민건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 박아윤을 위해서라면 강민건 역시 자신을 단번에 거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주은호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박아윤과 관련된 일이기에 강민건은 인내심 있게 그의 설명을 끝까지 들었다. 다만 끝난 뒤 반응이 조금 격했다. “뭐라고요? 어떻게 감히?” 강민건의 얼굴은 어두웠다. 만약 지금 임지효가 눈앞에 있었다면 아마 그녀를 산 채로 묻었을 것이다. “어쨌든 내가 본 건 이런 상황이에요. 근데 대표님은 어떻게 된 거죠?” “낯선 번호에서 메시지가 왔는데 아윤 씨가 술을 많이 마셔서 0731호에 있다고 했어요. 사진도 찍어 보내며 나한테 오라고 하더군요.” 비록 이상한 메시지였지만 박아윤과 관련된 일이니 강민건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바로 달려왔다. “0713호요?” 주은호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기로는 방이 아까 0712호였는데요.” 말이 끝나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잠시 후 강민건이 차갑게 말했다. “쳇, 보아하니 임지효의 목표는 박아윤 하나만은 아닌 것 같군.” 주은호는 잠시 멈칫했다가 임지효가 이번에는 강민건까지 노렸다는 걸 바로 눈치챘다. “임지효가 일석이조를 노리는 거였어요.” “일석이조요?” 강민건은 냉소하며 두 번 웃었다. “그 여자요?” 아마도 강민건이 뿜어내는 냉기 때문인지 주은호는 몸서리를 쳤다. “화난 건 알겠지만 잠시 화를 참아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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