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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화

임지효는 한 걸음도 더 다가가기 싫다는 듯 그대로 멈춰섰다. 그리고 연준휘의 얼굴을 마주하자 참아왔던 역겨움이 그대로 얼굴에 드리웠다. ‘설마... 내가 이렇게까지 타락하다니. 어떻게 연준휘랑 한 침대에!’ “너 표정이 왜 그래? 나랑 있으면 그렇게 역겹냐? 우리 사이에 조금이라도 감정은 있었잖아. 나랑 결혼하는 게 그렇게 끔찍해?” 연준휘는 늘 그랬다. 결혼은 그냥 집안 스케줄일 뿐. 상대가 누군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걱정하지 마. 결혼해도 난 간섭 안 해.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완전 자유롭게. 좋지 않아?” “결혼? 우리 둘이 진짜 결혼할 거라고 생각해?” 임지효는 여전히 자존심을 꺾지 않았다. 연준휘 같은 인간과는 같은 선에 서는 것조차 치욕이었으니까. 그러나 연준휘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전히 태연하게 말했다. “그럼 뭘 어쩌라는 건데? 부모님들도 다 만났고 이제 뒤로 뺄 구석도 없잖아. 지효야, 내가 그렇게 싫어?” “지효야? 웃기지 마. 우린 그렇게 친한 사이 아니거든.” “그럼 얼마나 친해야 친한 건데? 우리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아직 친하지 않다고? 그날 밤도 꽤 잘 맞았잖아?” 침대 위에서 지효가 예상보다 괜찮았고 연준휘는 입꼬리가 음흉하게 말려 올라가며 그따위로 생각하는 게 눈에 훤했다. 찰싹! 그러자 임지효는 손을 들어 연준휘의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입 닥쳐! 너 정말 이렇게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해?” 연준휘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결국 눈썹을 찌푸리며 분노를 드러냈다. “임지효! 난 충분히 네 체면을 지켜줬는데 이게 뭐야? 잘해주니까 날 이렇게 무시해?” 그리고 그는 임지효의 어깨를 거칠게 움켜쥐고 윽박질렀다. “잘 생각해. 우리는 지금 한배를 탄 거야. 내 앞에서 설치지 마!” “놔. 그럼 넌 나랑 결혼하고 싶다는 거야? 그렇게 살면 행복할 것 같아? 너 원래 박아윤 좋아했잖아? 그런데 우리 둘이 이렇게 된 거... 넌 만족스러운가 보네?” 임지효는 냉정하게 연준휘를 설득했다. “잘 들어. 우리 임씨 가문도 지금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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