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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하지만 박아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부부는 교대로 총공세를 퍼부었고 평생 갈고닦은 사극 톤부터 온갖 설득법을 총동원해 박아윤을 달래기 시작했다. 원래 박아윤은 강한 압박에는 잘 맞서지만 부드러운 설득에는 약한 편이었다. 결국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켜고 떨리는 손으로 젓가락을 들어 올렸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음식을 입에 넣는 순간. 이상한 냄새가 입안 가득 퍼졌고 억지로 삼키려 했지만 역겨움이 밀려온 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달려가 토해내고 말았다. 박창진은 딸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무언의 한숨을 내쉬었고 결국 박아윤은 박창진에게 이끌려 가까스로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제 알겠지?” 박창진의 목소리는 부드러운 듯했지만 분명 단호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부부는 박아윤이 토하자 급히 물을 가져왔고 그 물을 마신 탓에 사태는 더 악화되었던 것이었다. 그들은 인터넷에서 배운 마사지법이라며 배를 눌러주고 등을 두드려주었지만 나아지기는커녕 원래 활기차던 박아윤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녀는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 성격이 조금 비틀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몸소 느끼며 그제서야 조이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분들이 좀 심하긴 하지만... 조이는 아무 잘못 없어요.” 박아윤은 깊게 숨을 들이쉬며 자신의 연민을 다잡았다. 그러자 박창진은 멀리 응시하며 한숨을 쉬었다. “조이에게 다가가려면 그 부모를 피할 수 없어. 아윤아, 이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 눈빛과 말투... 박아윤은 박창진의 완벽한 연기에 완전히 기가 꺾였다. “조이 부모님은 그냥... 너무 열정적인 거예요. 그쪽 현지 문화가 그런 거지 악의는 없어요.” 그때 박유하도 조심스레 변호했다. “그만 해라. 이 연애 바보야. 평생 짝사랑이나 하는 사람이.” 그러자 박창진이 단호하게 쏘아붙였다. 박유하는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며 애써 변명했다.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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