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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당신은 좀 비켜요. 어른이 되어서 애들 일에 끼어들지 말고요. 맨날 입으로 사고나 치지.” 유선영이 못마땅하다는 듯 박창진을 흘겨봤다. 그러곤 곧장 박아윤의 손을 꼭 잡았다. “조이가 성격이 좀 괴팍한 것도 이해는 돼. 원래는 유하처럼 밝고 활달한 애였잖아. 그런데 갑자기 그런 일을 겪었으니, 누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어? 그렇지 않니?” “맞아요. 조이 씨의 상황은 유하 오빠보다 더 심해요. 완전히 회복하는 건 어렵겠지만 치료하면 분명히 나아질 거예요.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릴 거예요. 유하 오빠는 그래도 치료에 협조적이었는데 조이 씨는 아직 외부의 접촉을 많이 거부하니까요.” 그때 계단 위쪽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들어 보니 박유하가 몸을 반쯤 숨긴 채 서 있었다. “내가 한번 설득해 볼게.” “정말 오빠가 할 수 있겠어요?” “응.” 박유하는 짧게 대답했다. 그도 확신은 없지만 안 하면 더 후회할 것 같았다. 사실 그때 조이가 없었더라면 박유하도 고비를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박아윤은 눈을 굴리다가 유선영과 눈이 마주쳤고 둘은 동시에 피식 웃었다.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아는 듯한 표정이었다. 잠시 후, 침대에 누워 있는 박아윤의 머릿속에 문득 번쩍이는 생각이 스쳤다. ‘실시간 감지 장치 같은 게 없나?’ 시계를 보니 아직 너무 늦은 시간은 아니라 그녀는 바로 박동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동하는 막 실험실에서 나오는 길이었다. “그거 요즘 시중에도 나와 있지 않나? 그런데 지속 시간이 짧고 정확도가 좀 떨어질걸.” “맞아요. 그래서 오빠한테 부탁하는 거예요.” 박아윤의 목소리에 장난기와 진지함이 섞여 있었다. “정확도도 높고 오래 쓸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요. 그리고 가능하면 피부에 붙이기만 해도 작동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이런 건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박동하는 짧게 ‘흠’ 하고 코웃음을 쳤다. “피부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정확도를 높이려면... 이론상 가능하긴 해. 하지만 지금 기술로는 꽤 어려운 편이지.” 그는 이내 진지하게 덧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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