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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장시간에 걸친 비행이 끝나자 박아윤과 박정우의 상태는 모두 엉망이었다. “일단 호텔에 가서 먼저 쉬자. 경매회는 내일 밤이니까.” 그러나 박아윤의 마음은 내내 편치 않았고 머릿속엔 계속 연미진의 얼굴이 떠올랐다. ‘지금쯤 상황이 어떻게 되었을까...’ 평소 연미진은 건강 관리에 철저한 편이었지만 나이가 많다 보니 한번 아프기 시작하면 하루하루가 달랐다. 지금은 괜찮다가도 다음 순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정우가 먼저 다가와 박아윤의 손을 잡았고 잔잔한 미소로 그녀를 바라보며 다정히 말했다. “걱정하지 마. 우린 반드시 그 약을 손에 넣을 거야. 그 어르신은 명의라며?” “그렇다면 할머니도 반드시 무사하실 거야. 약만 구하면 바로 돌아가자.” 박아윤은 그제야 겨우 입꼬리를 올렸다. “모든 게 순조로웠으면 좋겠어요.” 이번 일은 박아윤도 불안했다. 우호석조차 자신이 없다고 했으니 그 말이 더 불안감을 키웠던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우호석이 치료하지 못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으니까. 결국 박아윤은 시선을 떨구며 스스로를 탓했다. 평소에 좀 더 자주 찾아뵈었어야 했는데 도움이 필요할 때만 찾아가는 자신이 너무나 한심했다. “그렇게 우울해하지 마.” 박정우는 큰 손으로 박아윤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할머니는 복이 많은 분이시니까 틀림없이 무사하실 거야. 알겠지?” “오빠... 다 내 잘못이에요. 평소에 너무 무심했어요.” 박아윤은 박씨 가문으로 돌아온 뒤 줄곧 일에 파묻혀 친구도 흘려보냈고 사랑하는 사람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그러자 박정우는 한 손으로 캐리어를 끌며 다른 손으로 동생의 어깨를 다정히 감싸안았다. “아윤아, 누구나 아플 때가 있는 거야. 너를 자책할 필요는 없어.” 그리고 그는 부드럽게 웃었다. “아직 늦지 않았어.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잖아.” ... 호텔방 안. 박아윤은 침대에 앉아 노트북을 펼쳤고 화면에는 ‘심맥지’관련 자료가 떠 있었다. 그 모양은 마치 심장을 닮아 있었고 그래서 이름도 ‘심맥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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