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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퇴근 시간이 되자 최지은은 정시에 퇴근했고 사무실 직원들에게도 함께 퇴근하라고 했다. 이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회사 환경에 익숙해지고 혁운 그룹의 프로젝트를 파악하는 것뿐이었다. 그들에게는 이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지금은 힘을 비축하는 시기라 생각하면 된다. 한수혁을 몰아낸 뒤야말로 본격적으로 바빠질 테니까. 최지은은 곧장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익숙한 주차 자리에 자신의 차가 보이지 않자 그녀는 오늘 택시를 타고 왔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녀의 차는 여전히 강도윤의 집 지하 주차장에 있었다. 그녀는 다시 1층으로 돌아와 로비를 지나 혁운 그룹 문 앞에서 차를 기다리면서 소유정에게 문자를 보냈다. 한수혁의 차가 그녀 앞을 스치듯 지나가더니 멈춰 섰다. “타.” 그는 창문을 내리고 얼굴을 굳힌 채 그녀를 보며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최지은은 쳐다보지도 않고 옆으로 비켜섰다. 한수혁은 그녀가 비켜서는 것을 보자 다시 차를 몰아 그녀 앞에 멈추고는 얼굴을 굳힌 채 운전석 문을 열고 내렸다. 그는 차 앞을 돌아 최지은 앞으로 걸어왔다. “집에 데려다줄게.” 그는 그녀의 팔을 잡고 그녀가 거절할 틈도 주지 않고 조수석 문을 열어 그녀를 차에 태우려 했다. 최지은은 분노하여 그를 발로 차고 때렸다. “놔! 네 차 안 탈 거야.” 그의 검고 곧은 양복바지에 그녀의 발자국이 여러 개 찍혔다. 한수혁은 계속해서 그녀의 손을 놓지 않고 강제로 그녀를 끌고 갔다. 최지은은 몹시 짜증이 났다. 한수혁이 몸을 굽혀 그녀를 차에 태우려 할 때, 그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온 힘을 다해 뜯어내려 했다. 마치 그의 두피에서 머리카락을 모조리 뽑아버릴 것만 기세로 잡아 뜯었다. 한수혁은 고통에 신음했고 최지은의 팔을 잡은 손에도 힘을 주었다. 그녀의 온몸은 이미 한수혁에 의해 조수석에 밀려 들어간 상태였지만 최지은은 끝까지 차에 타지 않으려 계속 발을 땅에 딛고 몸을 아래로 웅크렸다. 한수혁은 어쩔 수 없이 손을 놓고 최지은의 다리를 안아 그녀를 차에 태우려 했다. 최지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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