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은과 한수혁은 7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두게 되었다.
그러나 한수혁은 최지은과 결혼을 약속한 뒤 결혼을 앞둔 시점에 바람을 피웠다.
최지은은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한수혁은 휴대전화에 그 여자를 181초라고 저장했다. 그녀를 향한 마음이 쉽게 식지 않을 거라는 의미로 말이다.
한수혁은 최지은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몇 번이나 그 여자를 위해 최지은을 외면했다.
그렇다면 최지은도 지난 7년간 이어져 온 인연을 버리고 결혼식을 취소할 것이다.
그리고 한수혁도 버릴 것이다.
그런데 한수혁은 왜 바람을 피워 놓고 그녀가 떠나려 하자 우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