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화
차가 레스토랑을 벗어나자 최지은은 그제야 강도윤의 품에서 조심스레 고개를 들며 말했다.
“사람들이 방금 저를 보진 못했겠죠?”
그녀의 모든 계획은 거의 완성 직전이었다.
강도윤이 혁운의 80% 지분을 확보하기만 하면 최지은은 바로 도성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 중요한 시점에서 단 하나의 오차도 생기면 안 되었다.
강도윤은 그녀의 긴장된 얼굴을 바라보더니 눈빛에 잠시 불쾌감이 스쳤다.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손을 내리며 품에 있던 그녀를 살짝 밀어내고 짧게 대답했다.
“글쎄.”
최지은은 당황해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본 건 아니겠지?’
그 노련한 여우 같은 사람들은 겉으로 태연해 보여도 속으론 무슨 수를 쓸지 모른다.
강도윤은 턱선을 굳게 세우고 의자에 몸을 기댄 채, 냉정한 눈빛으로 물었다.
“사람들이 우리가 함께 있는 걸 보는 게 그렇게까지 두려운거야?”
최지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연하죠. 지금은 결정적인 순간이에요. 한수혁에게 절대 아무것도 들키면 안 돼요.”
강도윤은 냉정한 표정으로 말했다.
“들켜도 상관없어. 감히 날 상대로 뭐라도 할 수 있겠어?”
최지은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되면 모든 일정이 꼬이게 될 것이다.
그녀는 그냥 조용히 일을 끝내고 하루빨리 도성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최지은이 침묵하자 강도윤은 팔을 뻗어 그녀의 허리를 감싸더니 다시 자신의 품에 껴안으며 말했다.
“설마 아직도 한수혁이랑 다시 만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그의 잘생긴 얼굴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오더니 따뜻한 숨결이 그녀의 얼굴을 스쳤다.
강도윤은 고개를 살짝 숙였고 말할 때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거의 닿을 듯 가까웠다.
최지은은 몸이 굳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의 몸에서 진하게 배어 나오는 술 냄새가 그녀를 취하게 했고 온몸의 모공이 들썩이며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다.
“당연히 아니죠.”
최지은은 대답하면서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빼며 강도윤과 거리를 두려고 했다.
‘이 남자가 술 많이 마셨나 보네. 아니면 이렇게 친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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