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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손태호는 가끔 조도현의 편이 될 때도 있었다. 덕분에 윤지현은 일찍 퇴근했다. 다친 쪽은 왼발이었기에 운전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윤지현은 직접 운전하여 한의원으로 향했다. 고등학교 때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를 위해 학교 근처로 이사했었는데 평소 그녀의 아버지는 인대를 다치거나 허리가 아플 때면 그곳을 찾았다. 안으로 들어가자 의사 선생님이 곧바로 그녀를 알아보았다. “윤 교수님 딸 지현이 맞지?” 윤지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기억하고 계시네요.” “당연하지. 매번 아버지랑 같이 왔잖아. 여기 옆에 미용실 가게 아들도 너 때문에 계속 찾아왔고. 네 아버지가 걔를 얼마나 경계했었는데.” “저희 아빠가 걱정이 좀 많으세요.” “나였어도 그래. 이렇게 예쁜 딸이 있는데 그런 양아치 같은 놈들은 다 쫓아내야지.” 윤지현은 그의 말에 웃음이 터졌다. 두 사람은 대화를 더 나눴고 윤지현은 그제야 발목을 삔 사실을 얘기했다. 그녀는 의자에 앉았고 정윤형은 그녀의 발목을 살펴보았다. “뼈는 다치지 않았어. 심하게 다친 건 아니네. 찜질하고 도수치료 받아. 그리고 약도 처방해 줄게.” 정윤형은 잠깐 자리를 비웠고 윤지현은 자리에 앉아서 휴대전화를 봤다. 이때 밖에서 누군가 들어왔다. 그는 정윤형을 찾지도, 인사를 건네지도 않고 곧장 윤지현의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 화사 안, 조도현은 옆 비서실에 연락을 했지만 연락을 받는 사람이 없었다. 마침 손태호가 문을 두드리고 안으로 들어왔고 조도현이 미간을 찌푸린 채 전화를 들고 있는 걸 보고 말했다. “대표님, 윤 비서님을 찾으시는 건가요? 윤 비서님은 먼저 퇴근하셨어요.” 조도현은 전화를 내려놓았다. 그의 서늘한 표정을 본 손태호는 빠르게 설명했다. “윤 비서님 일부러 조퇴하신 건 아니에요. 그게 사실은...” 발목을 삐었다고 말하려던 조도현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말했다. “생리통이 심한 것 같더라고요. 얼굴이 얼마나 창백하던지... 그래서 먼저 퇴근하시라고 했어요.”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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