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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화

윤지현은 그의 손을 빤히 바라보았다. “...”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 조도현은 윤지현의 생각을 눈치챈 것처럼 그녀를 대신하여 기억을 끄집어냈다. “심 대표가 그랬지.” 윤지현은 시선을 살짝 내려뜨렸다. 그녀의 눈동자에서 약간의 원망이 보였다. 윤지현이 말했다. “그... 그러면 같이 한의원에 가실래요? 치료 좀 받으면 괜찮아질 거예요. 정 선생님은 실력이 아주 좋으시거든요.” “...” 조도현은 한숨을 쉰 뒤 그녀의 앞에 손을 내려두었다. “너 때문에 다쳤는데 네가 책임져야지.” 윤지현은 싱긋 웃었다. “책임 안 진다고 한 적 없는데요. 저는 실력이 좋지 않아서 전문가를...” 그의 따가운 시선으로 인해 윤지현의 목소리가 점점 더 작아졌다. “괜찮으시다면 달걀로 문질러 드릴까요?” 조도현의 눈동자에서 웃음기가 보였다. “우리 집으로 갈래? 아니면 너희 집으로 갈까?” 윤지현은 침묵했다. “아니면...” 조도현은 윤지현의 귓가에 입술을 대고 속삭였다. “윤 비서 부모님 집으로 갈까? 거기 간다고 했잖아.” 윤지현은 귀가 간지러웠다. “위, 위로 올라가죠.” 윤지현은 그를 피하면서 안전벨트를 풀고 차에서 내렸다. 조도현도 차에서 내렸다. 그는 다친 다리를 끌고 가는 윤지현을 잡더니 그녀를 안아 들었다. “왜 그렇게 빨리 가?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서 그래?” “...” 윤지현은 침묵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도현은 윤지현에게 선택지를 주었다. “몇 층으로 갈지는 윤 비서가 정해.” 윤지현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어디로 가든 차이가 없을 텐데 말이다. 윤지현은 13층을 눌렀다. 조도현의 집으로 가면 진성주가 있으니 만약 조도현이 또 그런다면... 혹시 그녀가 참지 못한다면... 어찌 됐든 결과는 똑같을 것이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편이 나았다. 조도현은 시선을 내려뜨리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윤지현은 주머니 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더니 휴대전화를 보는 척하다가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조도현은 그녀를 안고 곧장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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