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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그녀는 흐리멍덩하게 대답했다. “두 사람만 가는 거야?” “당연히 아니죠. 다른 직원들도 같이 가요.” 윤지현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꼭 가야 하는 거니?” “대표님 비서인데 제가 가야죠.” “윤지현...” 잠시 머뭇거리던 서이숙은 이내 말을 이어갔다. “일 그만두는 게 어때? 계속 이렇게 붙어 다니다가는 언젠가 사단이 날 거다.” 이미 일은 벌어지고 있는데... 그녀의 부모님은 정직하고 전통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이미 조도현과 그런 사이라는 걸 안다면 아마 서이숙은 얼굴을 붉히며 딸의 교육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반성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럴 일 없어요. 제가 알아서 해요.” 그 말을 하면서 그녀는 몹시 찔렸다. 얼른 죽과 계란을 먹고 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서이숙은 한숨을 내쉬었다. 저 두 사람을 어떻게 갈라놓아야 할지... 문밖에서 누가 초인종을 눌렀고 머리가 복잡해진 그녀는 문을 열고 싶지 않았다. 분명 주성희가 시간을 물어보러 왔을 것이다. 하지만 딸은 조도현과 거리를 둘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렇게 잘생긴 남자한테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한참 울리던 초인종은 문을 열지 않자 다시는 울리지 않았다. 윤지현은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다. “엄마, 방금 누가 온 거 아니었어요? 왜 문을 안 열어요?” “방문 판매원 같았어. 어제 오후에도 왔었는데. 일부러 안 열어준 거야.” “그래요?” 그녀는 더 이상 꼬치꼬치 캐묻지 않고 문을 열고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연청색 상의를 입은 우아한 중년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유 회장님?” 그가 집까지 찾아올 줄은 생각지도 못하였다. 방금 서이숙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그녀는 생각에 잠겼다. 설마 두 사람이 젊었을 때 정말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 그럴 리가 없는데. 그녀의 부모님은 금슬이 아주 좋은 부부였다. 절대 이런 막장 같은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유치훈은 그녀를 보고 눈빛을 반짝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 비서, 또 보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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