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13화

조도현이 고요하면서도 미묘한 눈빛으로 윤지현을 잠시 바라보았다. “손 저려.” “안 저려요.” “물이 식었어.” “안 식었어요.” “...” 윤지현이 술에 취한 채 애교를 부리자 조도현은 마음이 조금 약해졌다. 그러나 그건 아주 잠시뿐이었다. 조도현은 윤지현을 욕조 안에서 건져냈다. 술에 취했는데 혹시라도 감기까지 걸린다면 큰일이었다. 조도현은 타월로 윤지현의 몸을 가린 뒤 물기를 닦아주었다. 윤지현은 아주 불만스러워 보였다. 그녀는 본인이 토해놓고 조도현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냄새를 맡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냄새나요.” 조도현이 말했다. “그래. 나는 냄새나고 너는 향기로워.” 조도현은 윤지현을 안고 욕실 밖으로 나갔다. 더러워진 카펫과 방 안을 가득 채운 냄새 때문에 조도현은 윤지현을 안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깨끗하고 향기로운 베개 위에 눕게 된 윤지현은 편안한 얼굴로 눈을 감았다. 조도현은 욕실로 가서 샤워를 했고 밖으로 나오자 복도 쪽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가 보니 손태호가 꿀물을 들고 옆 방문 앞에 서 있었다. “이리 줘.” 조도현이 다가가서 손태호가 들고 있는 꿀물을 건네받았다. “이만 돌아가서 쉬어.” 조도현은 그렇게 말한 뒤 방으로 돌아갔고 손태호는 객실과 안방을 번갈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아니... 이래도 돼? 이래도 되냐고?’ 조도현은 꿀물을 침대 머리맡 서랍 위에 올려놓은 뒤 허리를 숙이고 윤지현의 뺨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 “일어나서 해장국 좀 마셔. 그렇지 않으면 내일 괴로울 거야.” 윤지현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눈을 살짝 떴고 조도현은 그녀를 일으켰다. 그는 이불로 그녀의 몸을 가려주고 그녀가 자신의 몸에 기대게 한 뒤 꿀물을 마시게 했다. 꿀물을 다 마신 뒤 윤지현은 이불 안에서 팔을 빼내 조도현의 허리를 감싸더니 그의 쇄골에 코끝을 비비면서 말했다. “너무 향기로워요.” 술에 취한 윤지현은 자연스럽게 조도현의 복근을 만지려고 했고 조도현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 고개를 든 윤지현은 말없이 흐리멍덩한 눈빛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