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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조도현은 차갑게 웃으면서 조롱 어린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착해서는 아니겠죠?” 장이현은 말문이 막혔다. “...” 장이현은 조도현의 어머니를 해치려고 했었다. 조도현이 그녀에게 복수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천운인데 어떻게 감히 그가 선심을 베풀기를 바라겠는가? “대표님께서 저를 구하신 이유는 제가 쓸모가 있기 때문이겠죠. 저를 이용해서 차화영 씨를 상대할 생각인 건가요?” 조도현은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렸다. “잘 알고 계시네요.” 조도현은 다리를 꼬았다. “차화영 씨는 지금 당신을 찾겠다고 온 세상을 뒤지고 있어요. 당신이 죽지 않는다면 두 발 뻗고 잘 수가 없으니까요.” 장이현의 안색이 창백하게 질렸다. 그녀는 차에 탄 채로 저수지에 빠졌던 걸 떠올렸다. 죽음과 한없이 가까웠던 순간의 두려움이 또 한 번 장이현을 휩쌌고 장이현은 저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렸다.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조 대표님. 대표님이 시키신 일은 뭐든 할게요. 절 살려만 주신다면요.” 조도현은 무표정한 얼굴로 덤덤하지만 위압감 넘치게 말했다. “제가 당신을 구할지 말지는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장이현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꼼지락대면서 그가 한 말을 오랫동안 생각해 보았다. “제가 아는 건 다... 다 알려드릴게요. 작년에 한 친구가 제게 차화영 씨를 소개해 주었어요. 그 뒤로 저희는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고 한 번은 차화영 씨가 저를 데리고 바다로 나간 적이 있었죠. 그때 배 위에 잘생기고 젊은 남자들이 많았는데 저는 술을 마시고 귀신에 홀린 듯이... 그런 짓을 저지르고 말았어요. 그 일로 전 차화영 씨에게 약점을 잡히고 말았고, 차화영 씨는 저에게 주광회에 가입하라고 강요하면서 제게 여러 가지 일을 시켰어요. 저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차화영 씨 말을 듣지 않는다면 저는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당할 테니까요.” “가면무도회는 차화영 씨가 두 달 전부터 계획한 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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