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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오윤희는 싱긋 웃으며 여자를 데리고 자리에 앉았다. 그들의 은인을 찾은 사람이 아니라 두 가문을 이어주기 위해 찾아온 사람 같았다. 재벌가 사모님들은 노정아가 은인을 찾는다는 일을 모두 알고 있었다. 만약 노정아의 은인이 될 수 있다면 조씨 가문의 며느리가 될 수 있을지도 몰랐다. 조씨 가문에는 아들이 둘이 있었는데 노정아가 그동안 첫째 아들을 계속 결혼시키려고 한 걸 보면 이번에 자신을 구해준 여자와 자신의 첫째 아들을 이어줄 생각인 듯했다. 여자가 여자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았다. 조세권은 집사에게 음식을 내오라고 했다. 노정아는 그 여자가 자신이 찾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녀에게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고 오윤희와만 대화를 나누었다. 오윤희도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다. 그러나 여자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여자는 조도현과 조우현을 살피고 있었다. 그녀는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조도현을 보았다. 분위기도, 외모도, 자태도, 심지어 스타일까지 흠잡을 데 없이 우아하고 고급스러웠다. 멀리서 봤을 때도 멋졌는데 가까이서 보니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했다. 그리고 자리에 앉은 뒤에는 조우현을 보았다. 고귀해 보이는 조도현에게 조금 마음이 흔들렸던 여자는 조도현과 달리 자유로움과 나른함이 동시에 느껴지면서도 차가우면서 도도하고 퇴폐미까지 있는 조우현도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조도현과 조우현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여자는 조도현과 조우현을 번갈아 보았다. 마치 둘 중에서 누구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처럼 말이다. 조은별은 그 모습을 보고 기가 막혀서 입을 비죽였다. ‘참나, 둘 중에서 한 명을 고르려고 하네.’ 조은수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인지 다들 밥만 먹고 본론을 꺼내지 않자 자기가 먼저 나서서 본론을 꺼냈다. “이모, 이분이 바로 저희 엄마를 구해주신 분인가요? 소개해 주실래요?” 노정아는 조용히 하고 밥이나 먹으라는 듯이 딸을 힐끗 보았다. “이쪽은...” “저는 배하온이라고 해요.” 배하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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